
김정난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멋진 언니는 내가 할게, 동생은 누가 할래’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난은 박미선과의 각별한 인연부터 배우 이선민과의 촬영 비하인드, 반려묘와 덕질 이야기까지 거침없이 털어놨다.
먼저 김정난은 박미선과 함께하는 특별한 모임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평생 외제차를 타기로 약속했고, 이를 계기로 ‘아줌마들의 우정은 디질 때까지’라는 뜻의 ‘아우디 모임’을 결성했다.
박미선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솔직한 기억도 꺼냈다. 김정난은 "그땐 언니가 약간 차갑다고 느꼈다. 만나보니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아하게 곱게 늙어야 하니까 되도록이면 좋은 얘기만 하자고 노력한다"라며 또 다른 모임인 ‘착한 맛 모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두 사람의 우정이 더욱 깊어진 계기로는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딘 시간이 있었다. 김정난은 지난해 여러 좋지 않은 일이 겹친 가운데 박미선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니가 아프고 나니까 저도 아팠다"며 갑상샘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언니가 큰 힘이 돼줬는데 병원 갈 때도 '혼자 가지 마'라면서 병원도 같이 가줬다"고 전하며 힘든 순간 곁을 지켜준 박미선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배우 이선민과 함께한 촬영 에피소드도 웃음을 안겼다. 치정에 휘말렸다는 소문에 대해 김정난은 "건강하고 멋진 연하남과 치정 멜로를 찍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이 함께한 작품은 "'청춘의 덫'을 패러디한 병맛 치정 멜로"였다. 김정난은 "이선민 씨를 잘 몰랐어서 찾아봤는데 매력 있었다. 흑백 영화 시절, 아날로그 시대의 얼굴인데 정감이 갔다"고 상대 배우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어 "가짜 키스신 각도를 알려줬는데 떨더라"라고 촬영 당시 이선민의 반응을 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정난의 취미 생활 역시 시선을 끌었다. 약 20년 동안 고양이와 함께 생활해온 그는 반려묘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편 방탄소년단(BTS)을 향한 오랜 팬심도 공개했다.
김정난은 "제가 원래 원조 아미다. 2016년 초창기부터 좋아했다"라고 밝히며 오랜 기간 이어온 팬 활동을 언급했다. 박미선과 함께 BTS 콘서트를 관람했던 일화와 함께 연말에는 방콕 콘서트에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두 사람이 ‘덕질 메이트’로도 가까운 사이임을 보여줬다.
여기에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는 취향과 30년 동안 이어온 게임 사랑까지 공개했다. 게임 회사에서 받은 선물도 직접 소개하며 여행, 반려묘 돌보기, 게임과 덕질 등 다양한 관심사로 채워진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김정난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지루하게 살진 않는 것 같다"며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현재의 일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촬영 현장에서 후배들을 대하는 자신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정난은 선배로서 후배들이 직접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대신 나서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통 선배가 되면 총대를 멘다. 어려운 게 있으니까 현장에서 후배들이 말 못 하는 것들을 대신해 주는 것"이라며 "미리 선수를 친다. 선배가 되니까 그런 것도 간간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연기 활동을 이어오면서도 동료와의 우정을 쌓고, 자신만의 취미를 즐기며 일상의 재미를 찾아가는 김정난의 모습은 작품 속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힘든 순간 곁을 지켜준 동료에 대한 고마움과 후배들을 챙기는 선배로서의 태도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한편 김정난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SKY 캐슬’, ‘사랑의 불시착’, ‘구미호뎐’, ‘눈물의 여왕’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았다. 영화 ‘타짜’, ‘아기와 나’, ‘세상 참 예쁜 오드리’ 등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현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과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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