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신인감독'으로 지도자 도전에 나섰던 배구 황제 김연경은 이번 시즌 '경력감독'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코트에 선다.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는 한층 강화된 훈련과 치열한 승부를 거치며 프로팀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국내 8번째 프로구단 창단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신인감독 김연경2'는 김연경 감독과 '필승 원더독스'가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지난 시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승부를 통해 선수들의 개별 역량을 끌어올리고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이 담긴다. 스포츠의 실제 경쟁과 예능적인 재미를 함께 담아내며 각본 없이 만들어지는 팀의 성장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경 감독은 시즌2를 준비하며 가장 먼저 지난 시즌의 시행착오를 돌아봤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구상한 전술을 선수들이 이해하고 실제 경기에서 구현하기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필요했다며 "슬로우 스타트를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시즌2에서는 시작부터 훈련 강도를 높이고 선수들이 보다 빠르게 팀 전술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연경 감독은 "올해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조금 더 강도 있고 타이트하게 시작했다"며 달라진 시즌2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지도 방식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김연경 감독이 시즌1을 통해 가장 크게 체감한 것은 선수 개개인의 강점을 살리는 것의 중요성이었다. 그는 개인의 역량이 살아나야 결국 팀 전체의 능력도 높아진다는 점을 배웠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는 선수들의 능력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이를 팀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김연경 감독은 자신의 선수 생활에서 경험한 다양한 지도 방식 역시 시즌2의 지도법에 녹여냈다. 여러 팀에서 만난 지도자들에게서 배운 장점과 선수 입장에서 실제 도움이 됐던 부분들을 자신의 방식으로 재구성해 선수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필승 원더독스'의 새로운 팀 구성에서도 개인의 기량만을 기준으로 삼지는 않았다. 김연경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함께 이들이 하나의 팀을 구성했을 때 만들어낼 수 있는 전체적인 역량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수 간 조합과 시너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얼마나 빠르게 호흡을 맞추고, 그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시즌2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김연경 감독은 "이번 팀 구성 역시 이전 시즌과는 또 다른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필승 원더독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필승 원더독스'가 넘어야 할 가장 큰 목표는 8번째 프로구단 창단이다. 김연경 감독이 생각하는 '프로팀의 가능성을 증명한다'는 의미 역시 단순히 프로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김연경 감독은 프로팀을 상대로 자신들이 준비한 시스템과 플레이가 실제 경기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하고, 팀으로서 완성도를 갖췄다는 확신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팀이 프로구단이 된다면 충분한 경쟁력과 가치가 있겠다"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즌2에서 김연경 감독이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개인의 성장과 더불어 팀 전체가 함께 발전하는 과정이다. 여러 선수들이 모여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는 것이 그의 당부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만만치 않은 대진 상대들과 경기를 치르는 만큼 '필승 원더독스'가 강한 상대를 만나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성장하는지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연경 감독은 "좋은 팀들과 경기를 준비하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필승 원더독스'가 어떻게 이겨내는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시즌2에서 더욱 단단해진 '원더독스'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고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경력감독' 김연경과 '필승 원더독스'가 각본 없는 승부를 통해 만들어가는 팀의 성장기를 담은 MBC '신인감독 김연경2'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오는 10월 11일(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돌아온 김연경이 시즌1에서 얻은 경험을 실제 지도 방식에 어떻게 적용하고, 이를 '필승 원더독스'의 팀 경쟁력으로 연결해낼지가 시즌2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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