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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영광 재현?…tvN '100일의 거짓말'에 쏠린 눈 [종합]

기사입력2026-09-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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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대극 '미스터 션샤인'의 화제성과 작품성이 2026년에 재현될 수 있을까. tvN 20주년 특별기획 타이틀을 내건 '100일의 거짓말'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연출 유인식·극본 류보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인식 감독과 배우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참석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말과 말 사이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통역이라는 소재, 독립군이 직접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

시대극인만큼 역사 고증에 따른 제작진의 부담도 들을 수 있었다. 유 감독은 "부담이 당연히 된다"면서도 "당시를 기억하시는 분들의 기억과 어긋나지 않게 재현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김유정은 "유리 드라마는 모든 형태의 사랑을 품고 있는 드라마"라며 "가장 크게 느낀 힘은 사랑이다. 각자 개인의 삶에서 우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우리가 있기 전엔 개인도 없고, 나로서도 흔들리지 않고 존재하기 힘든 현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를 떠나 어디서나 존재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시며 그 부분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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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100일간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하는 이가경을 연기한다. 미국행을 꿈꾸는 소녀의 당돌하고 맹랑한 매력, 구국단의 밀정이 되면서 마주하게 되는 위기와 변화를 동시에 그려낼 예정.

김유정은 "대본을 읽었을 때, 이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배우의 길에서 영광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극 중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김태웅)역을 맡았다. 영어, 일어, 조선어에 능통한 사토 히데오는 10여 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와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혼자만의 말 못 할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일본어, 영어 등 유창한 외국어 연기까지 소화해야하는 난도 높은 역할을 맡게 됐다. 김유정은 "외국어 연기가 처음엔 무서웠는데, 공부하다 보니 좋은 경험이 되더라"며 "언제 이런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싶어 좋았다. 외국어 자문 선생님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구축해갔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어가 더욱 완벽해야 했을 박진영은 "연습밖에 답이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외국어로 연기하신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머리보단 입이 외운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툭 치면 나올 수 있도록"이라고 말했다.

드라마의 빌런 진선규는 사토 히데오의 부친이자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를 연기했다. 진선규는 일본인 역할을 위해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이 캐릭터는 일본에게 인정받기 위해 더더욱 일본을 사랑하고 일본어를 잘해야 했다"며 "올해 1월부터 두 달 간 일본에서 살면서 하루에 7시간 씩 대본만 계속 외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발끝도 못 따라갈 것 같았다. 선생님들과 많이 연습도 했다.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모르던 제가 연습을 놓지 않고 계속 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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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빌런 연기도 예고했다. 과거 영화 '범죄도시'에서 선보였던 악인 위성락을 뛰어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진선규는 "위성락을 지워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찍었다"며 "준비도 정말 많이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대극으로서의 재미와 더불어 로맨스도 관전포인트. 박진영은 김유정과의 케미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100점 만점에 1000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우리가 로맨스 장면을 찍을 때마다 유인식 감독님께서 누구보다 설레하시더라. 방긋 웃으시고 뿌듯해하셨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이 드라마는 어린 존재들이 서로가 서로를 느끼며 성장하는 로맨스라고 할 수 있다. 혼자 만들어가기엔 어려움이 컸겠지만, 진영 배우와 함께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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