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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영화 '암살자(들)' 색보정·음향 참여…1974년 재현

기사입력2026-09-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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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스튜디오가 영화 '암살자(들)'의 후반작업에 참여해 1974년의 시대적 분위기와 역사적 사건이 주는 긴장감을 색과 소리로 완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종합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206560, 이하 덱스터)는 음향 전문 자회사 라이브톤과 함께 '암살자(들)'의 디지털 색보정(DI)과 음향(SOUND) 작업에 기술 참여했다고 밝혔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한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현지 상영 전 회차가 매진되며 해외에서도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개봉 전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덱스터는 그동안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축적해온 후반작업 경험을 적극 활용했다. 덱스터 DI본부와 라이브톤은 '택시운전사',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하얼빈'을 비롯해 '밀정', '남한산성', '모가디슈',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시리즈 등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사건을 다룬 여러 작품의 후반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DI본부는 '암살자(들)'의 색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1970~1980년대 사진첩을 주요 레퍼런스로 활용했다. 당시 필름 사진에서 느껴지는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운 색감을 바탕으로 디지털 촬영 특유의 느낌은 줄이고, 아날로그 필름의 질감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1974년이라는 시간적 배경의 공기가 화면에서 느껴질 수 있도록 색감과 대비를 세밀하게 조율했다.

디지털 색보정 작업을 담당한 덱스터 DI본부 컬러리스트 박진영 상무는 “시대극이라는 이유로 빈티지한 색감으로 무겁게 표현하기보다, 명확하고 풍부한 색으로 1974년이라는 시간 속에 관객이 직접 들어와 있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 사건을 추적하며 높아지는 긴장감을 색의 밀도와 미세한 변화를 통해 표현했다”며 “관객들도 인물과 사건에 몰입해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향에서는 사건의 중심에 놓인 총성을 비롯해 당시의 자동차, 경찰차 사이렌, 앰뷸런스 등의 소리를 기록 영상 등을 참고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는 타자기와 전화, 라디오, TV 방송, 차량 소리까지 세밀하게 설계해 시대적 배경을 소리로 구현했다.


라이브톤은 단순히 당시의 소리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1974년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관객이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소리의 질감과 공간의 울림까지 구성했다. 특히 인물들이 듣는 소리에 집중해 각 장면에서 소리가 갖는 의미가 달라지도록 설계했다.

사운드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라이브톤 최태영 대표는 “인물들이 무엇을 듣고 있는 지에 집중해 소리의 의미가 장면마다 달라지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 들었던 총성과 일상의 작은 소리들이 다시 등장했을 때, 새로운 의문과 단서로 이어지면서 관객이 인물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좇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덱스터는 최근 85억원 규모의 VFX 제작 신규 수주와 10억원 규모 증액 VFX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증액 계약을 포함한 총 공급 규모는 68억원이다.

덱스터는 VFX(시각특수효과)를 비롯해 DI, DIT(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 음향 디자인 및 믹싱 등 포스트 프로덕션 전반에서 각 분야 제작사와 협력하고 있다. 극장과 OTT 플랫폼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제작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암살자(들)'이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삼은 만큼 시대를 설득력 있게 구현하는 후반작업이 작품의 몰입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덱스터의 색보정과 음향 작업이 1974년의 분위기와 사건의 긴장감을 시청각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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