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클모어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에드 시런 월드투어 '루프 투어'의 오프너를 맡아 거둔 수익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7,650만 원)를 팔레스타인 시민들을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팔레스타인 어린이 구호기금(PCRF), 힐 팔레스타인(Heal Palestine), 가자 수프 키친(Gaza Soup Kitchen), 팔레스타인을 위한 의료 지원 단체(MAP),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 사업 기구(UNRWA), 아네라(Anera) 등 여러 단체에 나뉘어 전달될 계획이다.
매클모어는 장문의 입장문도 함께 게재하며 "지난 48시간 동안 일어난 모든 일들을 뒤로하고, 대화의 본질로 돌아가 보고자 한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여전히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고, 그 과정에서 죽임을 당하고 있다. 또 부모들은 다친 아이들을 품에 안은 채 기본적인 의료 물품조차 없는 병원으로 달려가고 있으며, 의사들과 응급구조사, 언론인과 구호 활동가들은 사람들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 그들이 감내한 고통은 내가 겪은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렇기에 그들을 이 대화의 중심에 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클모어는 "팔레스타인 시민들은 수십 년 동안 기본적인 권리도 없이 살아왔다. 그렇기에 내 관심은 늘 그곳에 머물 것이며, 팔레스타인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계속해 싸울 거다"라고 덧붙였다.
매클모어는 투어 하차 사태를 초래한 로버트 크래프트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에게도 기부에 함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매클모어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는 다를지 몰라도,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삶 역시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는 점'에선 의견이 같을 거라 생각한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목숨은 지구상의 다른 어떤 목숨보다 결코 덜 소중하지 않다"라고 저격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이달 초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드 시런의 뉴저지 콘서트에서 비롯됐다. 에드 시런의 '루프 투어' 오프너를 담당한 매클모어는 공연 도중 "팔레스타인에게 자유를(Free Palestine)"을 외쳤고, 이를 본 일부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거센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기 때문. 문제는 추후 공연이 예정된 스타디움 소유주들이 대부분 친이스라엘파였던 것. 심지어 억만장자 로버트 크래프트는 다른 스타디움 소유주들을 선동한 뒤 "매클모어를 '루프 투어'에서 퇴출시키지 않을 경우 공연장 사용을 불허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기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매클모어는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매클모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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