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김해니·이다운·서예나·강연주, 작가 여현전) 415회에서는 3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이은결의 하루가 그려진다.
모두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 이은결은 오히려 퇴근길에 오른다. 피곤함이 역력한 얼굴로 집에 돌아온 그의 모습은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카리스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흑마법사'라는 별명답게 무대에서는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이은결이지만 집에서는 6살 아들을 둔 평범한 아빠의 모습이었다. 마술 도구가 가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집 안 곳곳에는 장난감과 동화책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들의 물건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이은결의 각별한 아들 사랑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반전은 옷장에서도 이어진다. 옷장 속 의상은 상하의부터 양말까지 대부분 검은색으로 채워져 있어 '흑마법사'다운 스타일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후 이은결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번개 머리'까지 직접 손질하며 다시 무대에 설 준비를 마친다.
그가 다음으로 향한 곳은 무려 870평 규모의 '상상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30주년 기념 공연을 완성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현장에 들어서자 거대한 규모의 공연 장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무려 4년 동안 디자인 작업을 거친 6m 높이의 거대 나무를 비롯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들여온 기차, 초대형 로켓과 헬기까지 등장한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30년간 쌓아온 무대 경험을 한 번에 보여주는 듯한 압도적인 규모다.
대형 무대 세트뿐만 아니라 마술 도구를 옮기는 과정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은결의 30년 마술 인생을 담은 약 200억 원 규모의 마술 도구를 패킹하고 상하차하는 현장까지 공개된다.
값비싼 장비인 만큼 운반 과정에도 세심한 손길이 필요했다. 공연 소품을 하나씩 분해한 뒤 파손을 막기 위해 꼼꼼하게 포장하고, 이를 무진동 5톤 트럭 6대에 나눠 싣는 대규모 작업이 진행됐다.
이 작업은 밤을 넘겨 새벽 5시까지 이어졌다. 데뷔 30주년이라는 특별한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장시간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 이은결의 남다른 공연 열정이 고스란히 드러날 예정이다.
'흑마법사'라는 강렬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아들 바보의 일상부터 870평 규모의 '상상 공장', 200억 원 상당의 마술 도구가 투입된 30주년 공연 준비 과정까지 이은결의 특별한 하루는 12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대 위 화려한 마술보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 수년간 공을 들이고 밤샘 작업까지 이어가는 이은결의 집념이 30주년 공연의 진짜 스케일을 보여준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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