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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현 "'경주기행'의 엔딩, 제 취향에 딱 맞는 장면... 놀라운 영화더라"

기사입력2026-09-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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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경주기행'의 '죽이는 GV 4탄'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변성현 감독과 박소담, 이연, 변요한이 참석,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변성현 감독은 영화 '길복순'에서 이연과 작업했으며, 차기작 '파문'의 각본을 맡아 변요한과 인연을 맺었다. 박소담과도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성현 감독은 "무슨 영화인지에 대한 정보 없이 영화를 봤는데 한국영화에서 보지 못한 문법으로 만든 영화라 좋더라. 변요한이 나오는지 몰랐는데 영화를 보며 놀랬다. 유쾌하면서도 찡하고 건드리는 건 확실히 건드리는 영화더라"라며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변성현 감독은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배우마다 있더라. 이연 배우는 너무 귀여웠다. 망치로 치면 다리 올라오는 그런 느낌으로 연기를 하더라. 누가 툭 치면 바로 반사적으로 몸으로 연기하는게 좋았다. 촬영 전에 레슬러 사진을 봤어서 그 모습으로 연기하는 걸 기대했는데 사진으로만 나와서 아쉬웠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활력을 주는 역할을 잘 한거 같다. 박소담 배우는, 둘째딸과 셋째딸은 한 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상처를 푸는 방식이 둘이 정 반대더라. 그런면이 더 감정을 건들더라. 변요한은, 이사람을 되게 미워해야 하는데 찰나에 불쌍하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 전사를 보면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닌데 어린아이처럼 표현하는, 사람 같아서 더 징그럽게 만드는 놀라운 연기를 하더라"라며 배우들의 연기를 극찬했다.


변성현은 "리듬감이 좋은 감독이더라. 영화의 감정적인 부분을 건드릴 쯤 유쾌한 블랙코미디가 나오고 그 속에서도 장르를 잘 혼합해서 놀랬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케미를 잘 끌어내는 감독이라 생각들더라. 한번 뵙게되면 가족들의 차 안에서의 합을 어떻게 조율하고 이야기나눴는지 궁금증을 물어보고 싶다. 탈출하면서 변요한이 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뼈다귀가 굉장히 많아서 혜자집 사장님을 저렇게 잔인하게 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전환이 되는 씬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피해자 가족을 불쌍하게 보는 시선이 아닌, 각자의 주체적인 시선으로 그린게 좋았다. 안쓰럽게 바라보지 않게 하는게 멋지다 생각했다"라며 연출적으로 유심히 본 장면들을 이야기했다.

변성현 감독은 "제 취향으로 본다면 변요한이 나무에 걸리는 장면이 좋더라. 처연한 엄마의 표정과, 굉장히 오랫동안 계획한걸 해낸 엄마의 얼굴이 많은걸 설명하는 장면 같더라."라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을 꼽아 웃음을 안겼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변요한 등이 출연, 김미조 감독이 연출했으며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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