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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올 추석 극장 문턱 닳게 할 '암살자(들)'…진실을 향한 멈추지 않는 추적 ★★★★

기사입력2026-09-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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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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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8월 15일, 제29회 광복절 경축식. 전 국민이 지켜보는 생중계 현장에서 영부인이 저격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식장에서 용의자가 체포되고, 사건은 국가적 비극으로 기록되며 서둘러 종결된다. 하지만 현장 경호를 담당했던 형사 ‘철구’, 사건의 이면을 응시하던 신문사 사회부 부장 ‘재환’, 그날의 혼란을 직접 목격한 신입 기자 ‘영일’은 발표된 수사 결과와 실제 정황 사이, 지워지지 않는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데… 6발의 총성, 발견된 4개의 탄환. 그리고 공식 기록에서 사라진 두 발의 행방. 전국에 생중계된 충격적인 사건, 모두가 보았지만 누구도 몰랐던 그날의 진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의 배후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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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탁월한 기획력으로 굵직한 근현대사를 스크린에 담아내며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했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만드는 작품이다. 1974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영부인 저격 사건의 미스터리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 영부인 저격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영화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덕혜옹주'를 통해 시대의 소용돌이에 놓인 인물을 조명해 온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합류했다.
믿고 보는 제작사와 흠잡을 데 없는 배우들의 조합이 올 추석 관객의 발걸음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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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1974년 영부인이 저격당하던 당시 당신은 몇 살이었나? 개인적으로 기억하는 당시는 TV를 보고 눈물짓던 동네 아주머니들, 며칠 동안 조기를 걸어 놓았던 대문 정도다. 정확하게, 자세하게 어떤 일이 누구에 의해 왜 벌어졌는지 알 수 없이 황급하게 닫아 버린 진실의 문을 허진호 감독이 용감하게 열었다.
영화의 시작부터 눈에 띄는 건 미술이다. 인물들의 의상뿐만 아니라 1970년대의 거리 풍경, 사무실 분위기, 소품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긴 미술 덕에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지금 바로 그 시간을 함께 지난다는 느낌을 준다.
영화의 이야기는 미스터리 추적극의 형식을 갖춘다. 우리가 뉴스에서 봤던 그날의 영상이 보여지고, 총성이 몇 번이었는지, 탄환은 몇 개였는지, 범인은 누구일지를 형사와 기자의 시선으로 쫓아간다. 몰랐던 사실이 하나씩 들춰질 때마다 새로운 인물들이 한 명씩 등장한다. 주요 인물이건 주변 인물이건 이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배우들은 예상치 못하게 깜짝 놀랄 만한 면면들이다. 새로운 사건의 발생과 더불어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기에 관객은 '이 다음 장면에서는 또 어떤 인물과 사실이 드러날까?' 궁금해진다.
이들이 진실을 향해 가는 과정은 꽤나 험난하고 굴곡지다. 130분의 러닝타임을 거치며 진실을 아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일까, 진실을 이렇게까지 숨기려 했던 이유가 뭘까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저렇게 당하느니 그냥 침묵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순간, 이 영화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질문을 멈추지 않고 진실을 알려고 하는 태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박해일이 연기한 신문사 사회부 부장 '재환'이야말로 이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이자,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다. 무수한 검열과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단단한 울림으로 존재하는 인물.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9월 23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주)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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