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연은 지난 7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첫 솔로 정규앨범 ‘끝내주는 인생’ 발매를 기념한 게릴라 라이브를 열었다. 팬들은 물론 한강을 찾은 주민과 학생, 직장인들까지 공연에 합류하며 현장을 함께 즐겼다.
공연에 앞서 소연은 이날 오전부터 여의도 일대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식당가와 한강공원을 직접 돌아다니며 공연을 알렸다. 온라인을 통해 공연 소식을 미리 확인한 팬들은 응원봉을 들고 일찍부터 현장을 찾았고, 홍보 과정에서 소연을 만난 직장인들도 퇴근 후 공연장을 찾아 관객석을 채웠다.
이번 게릴라 라이브는 소연의 생일인 8월 26일을 상징하는 숫자 826명의 관객이 모여야 공연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소연은 안대를 착용한 채 무대에 등장했고, 관객들이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밴드 연주에 맞춰 아이들의 히트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를 선보였다. 이후 곡의 절정에서 안대를 벗은 소연은 당초 목표였던 826명을 훌쩍 넘어선 1011명의 관객이 무대 앞을 가득 메운 모습을 확인했다.
관객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한 소연은 “눈물이 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뜨거운 환호가 이어지자 소연은 정규 1집 타이틀곡 ‘퇴사할게여 (Narr. 기안84)’를 선곡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그는 “일하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저는 이 일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여러분들도 가끔 퇴사하고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떠나는 꿈은 꿀 수 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퇴사할게여 (Narr. 기안84)’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시는 여러분께 3분 동안 작은 해방감을 드리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많이 들어 달라”고 신곡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소연은 이후 ‘Bankroll’, ‘그냥 사랑하면 안 될까’, ‘낭만 보내기’ 등 정규 1집에 수록된 곡들을 차례로 들려주며 앨범에 담긴 다양한 감성을 라이브 무대에 녹여냈다. 관객들은 곡마다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앙코르를 연호하며 현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팬들의 요청에 소연은 다시 한번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후렴구를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끈 뒤 ‘퇴사할게여 (Narr. 기안84)’를 다시 열창했고, 새롭게 편곡한 아이들의 히트곡 ‘퀸카 (Queencard)’를 앙코르 곡으로 선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소연은 같은 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정규앨범 ‘끝내주는 인생’을 공개했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앨범 전곡이 공개 직후 멜론 차트 HOT 100(30일)에 진입했으며, 중국 QQ뮤직 디지털앨범 베스트셀러 정상에도 오르며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솔로 컴백 출발을 알렸다.
팬뿐 아니라 여의도를 오가는 시민들까지 자연스럽게 공연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소연의 한강 게릴라 라이브는 앨범의 메시지를 대중에게 직접 전달한 인상적인 컴백 이벤트였다는 평가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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