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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하율리, 학대받은 아이 구하며 마주한 어린 시절 '먹먹'

기사입력2026-09-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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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율리가 캐릭터의 온도차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유부녀 킬러' 속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 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독살 전문 킬러 오현남 역을 맡은 하율리는 오현남의 과거 서사부터 화끈한 활약까지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오현남은 새로운 클라이언트로 정해진 아동학대범 구종렬(박중근 분) 미팅에 직접 지원했다. 봉태민(김남희 분) 역시 동시에 지원하며 두 사람이 함께하게 됐고, 유보나(공효진 분)가 백업을 자처하며 오현남을 한껏 설레게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구종렬이 또다시 딸을 학대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한 오현남은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뛰어들었고, 위험에 처한 아이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보호했다. 특히 학대받는 아이를 마주한 순간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 오현남은 아버지가 교도소에 있던 7년 동안 작은 소리에도 놀랄 만큼 불안했던 시간을 털어놨다. 아버지가 사라진 뒤에야 자신도 평범한 사람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았다는 고백까지 더해지며, 평소 씩씩하고 거침없던 오현남이 품고 있던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또한 오현남의 다양한 면모가 전개에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기영도(무진성 분)와의 대화에서는 연애에 대한 조언을 거침없이 건네며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을 보여줬고, 봉태민을 대할 때는 정반대의 온도로 웃음을 만들어냈다. 한껏 꾸민 봉태민을 무심하게 대하는가 하면, 특별한 관심도 보이지 않는 시크한 반응으로 두 사람 사이의 묘한 분위기에 유쾌함을 더했다.

한편, 이동진(이상이 분)은 과거 킹피셔의 도움을 받았던 오승아를 찾던 중 그가 오현남으로 개명했다는 사실과 현재 오현남이 유보나(공효진 분)와 같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여기에 지난 유보나의 집들이에서 오현남을 우연히 마주쳤던 기억까지 떠올리면서 유보나를 향한 의심을 키우게 됐고, 이에 오현남을 둘러싼 새로운 긴장감 역시 높아졌다.

이처럼 하율리는 '유부녀 킬러'에서 알찬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3팀 안에서는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과 냉소적인 반응으로 장면마다 활기를 더한 한편, 과거의 상처와 맞닿은 순간에는 깊은 감정을 드러내며 캐릭터의 또 다른 결을 보여줬다. 특히 학대 받은 아이를 마주한 후의 감정과 과거의 기억을 담담히 풀어내는 순간들을 유려하게 그려낸 하율리의 묵직한 표현력이 돋보였다.

웃음과 긴장, 먹먹한 여운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서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는 하율리. 매회 새로운 결을 보여주며 극에 색채를 더하고 있는 하율리가 남은 이야기에서 어떤 활약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현남이 몸이 먼저 나가네ㅠㅠ", "어린 시절 트라우마 있는 듯", "짠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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