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둡'은 1960년대 오랫동안 발길이 끊긴 외딴섬, 그곳에서 풀리지 않는 매듭(모둡)처럼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보통의 가족', '브로커' 연출부 출신 박종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범죄도시', '카지노', '파인: 촌뜨기들'의 강윤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장르적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파묘'의 1,000만 흥행을 이끈 유해진이 다시 한번 오컬트 장르로 복귀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올해 '왕과 사는 남자'로 연속 흥행에 성공한 유해진은 극 중 외딴섬을 경계하는 어촌마을 이장 이도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선선해지는 9월에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칠 수 있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촬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유해진과 부자(父子) 호흡을 맞추는 임시완은 이도의 아들 상군 역으로 분한다. '소년시대'에서 충청도 사투리로 큰 사랑을 받았던 임시완은 이번 작품에서 전라도 사투리에 도전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약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김소현은 원인 불명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외딴섬으로 향하는 선옥 역을 맡아 생애 첫 오컬트 장르 도전에 나선다. '해를 품은 달' 이후 임시완과 오랜만에 재회해 눈길을 끈다. 이무생은 기이한 증상에 시달리는 딸 선옥을 살리려는 아버지 구택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오컬트 명가 쇼박스가 선보이는 신작 '모둡'이 '파묘'의 흥행 뒤를 이어 또 한 번의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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