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전재욱·김해니·정동식·이다운, 작가 여현전) 413회에서는 폭염으로 은퇴식이 연기된 황재균의 일상이 그려진다.
황재균은 은퇴식을 앞두고 누구보다 철저하게 준비해왔다. 은퇴식 날짜를 직접 새긴 기념 배트를 비롯해 기념 유니폼까지 마련하며 특별한 순간을 기다렸다. 그러나 폭염이라는 예상 밖의 변수로 행사가 잠정 연기되면서 그동안 공들여 준비했던 물품들도 당장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황재균은 훗날 다시 열릴 은퇴식을 생각하며 직접 은퇴사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글을 써 내려가던 중 감정이 북받친 듯 결국 눈물을 보인다.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은퇴를 앞두고 완전히 달라진 황재균의 외모도 공개된다. 한동안 긴 머리를 유지하고 체중을 크게 줄인 모습으로 등장했던 그는 당시 '추노', '장첸' 등의 별명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황재균이 이처럼 강도 높은 체중 감량에 나선 데에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 은퇴 후 바디프로필 촬영을 계획하고 6개월 동안 다이어트를 이어간 그는 체지방률 3.9%를 기록했고, 무려 18kg을 감량했다.
그러나 바디프로필 촬영을 마치자마자 황재균에게 또 다른 변수가 찾아왔다. 바로 은퇴식 연기였다. 목표를 위해 오랫동안 식단을 관리했던 그는 촬영이 끝난 뒤 억눌렀던 식욕을 한꺼번에 터뜨리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침부터 피자와 파스타를 비롯해 도넛과 과자까지 쉼 없이 먹으며 그동안 참아왔던 음식을 마음껏 즐긴 것. 다이어트 기간 동안 '다이어트 머신'으로 지냈던 황재균이 순식간에 '폭식 머신'으로 변한 셈이다.
하지만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것과 달리 마음 한구석의 허전함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은퇴라는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있었던 만큼, 갑작스럽게 행사가 미뤄진 아쉬움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폭염 때문에 은퇴식이 연기되는 상황을 겪은 황재균의 웃프고도 짠한 하루는 29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려한 은퇴를 준비했던 황재균이 예상치 못한 폭염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으면서, 그의 인간적인 아쉬움과 솔직한 일상이 오히려 이번 방송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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