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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치매 연기 위해 요양원에서 직접 환자들 관찰” (다큐프라임)

기사입력2026-07-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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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MBC ‘다큐프라임-인생도 각본이 필요해(진행: 송일국, 박지민)’는 수십 년간 시청자의 기억에 남은 MBC 명작 드라마를 매개로, 캐릭터의 삶 속에서 건강 이슈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새로운 형식의 건강 교양 프로그램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지난 1996년 MBC 창사 35주년 기념 4부작 특집극으로 나문희, 주현, 김영옥이 출연했다. 단 4부작이었지만, ‘백상예술대상’ 대상과 작품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노희경 작가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며 보름 만에 써 내려간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프로그램은 '리메이크의 전설'로 불리는 이 작품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2013년 영화 대본 일부가 고3 학력평가 국어 지문으로 출제돼 시험장이 '눈물바다'가 됐던 사연, 2020년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까지 실린 작품성을 짚는다. 소설·연극·영화·드라마로 거듭 재탄생하는 동안 김영옥이 리메이크작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았던 이야기도 전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번 회차에서는 명배우 김영옥의 연기 세계가 특히 깊이 있게 조명된다. 김영옥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비롯해 오랜 연기 인생 동안 치매를 앓는 인물을 여러 차례 연기하며, 누구보다 섬세하게 그 모습을 그려낸 '치매 연기의 대가'로 꼽힌다. 단순히 증상을 흉내 내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와 그 가족의 마음까지 화면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더 진실한 연기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직접 요양원을 찾아 환자들을 관찰했던 일화도 공개된다. 실제 환자들의 표정과 말투, 행동 하나하나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캐릭터를 완성해 나간 과정은,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품에 임하는 노배우의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이러한 김영옥의 준비 과정이 어떻게 명연기로 이어졌는지 함께 들여다본다.

또 하나의 키워드는 '66년의 우정'이다. 김영옥과 나문희는 1961년 MBC 성우 1기로 만나 올해로 66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실제로는 네 살 차이지만 극 중에서 고부 사이를 연기했다.

성우 출신 배우인 어머니 김을동을 둔 송일국 역시 두 배우와의 인연을 공개한다. 송일국은 ‘사랑밖엔 난 몰라’, ‘보디가드’ 등에서 김영옥과 함께한 경험을 떠올리며 "신인 시절이라 선생님을 보며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한다. 이어 "저희는 아직 60년도 못 살았는데 66년의 우정이라니 그 세월이 정말 대단하다"며 존경심을 드러낸다.


또한, '활성산소'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숨을 쉴 때마다 쌓이는 활성산소가 정상 세포를 공격해 노화는 물론 치매와 암의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것. 이를 제거하는 핵심 물질인 글루타치온을 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알기 쉽게 풀어낸다.

한편, ‘다큐프라임-인생도 각본이 필요해’ 시즌 1 마지막 회는 오는 26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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