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에 앞서 김규원은 "'심야괴담회'가 아닌 '심야규담회'를 만들어 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자 김숙이 그가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한 사실을 발견하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괴담이 이어질수록 김규원이 목걸이를 꼭 움켜쥔 채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김규원은 '심야괴담회' 출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설명하기 어려운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사연을 연습할 때마다 누군가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답답함을 느꼈고, 사연을 모두 읽은 뒤 출연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는 갑자기 뒤를 돌아보며 "누가 막대기 같은 것으로 '톡' 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에 김구라는 "촛불을 더 받으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고 농담 섞인 의심을 보냈고, 김규원은 울먹이는 표정으로 "정말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겁이 많은 모습만 보인 것은 아니었다. 김규원은 'SNL 코리아' 촬영장에서 직접 겪었던 섬뜩한 경험도 공개했고, 그의 이야기에 스튜디오 분위기는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는 후문이다.
20일 방송되는 '심야괴담회' 시즌6 5회에서는 세 편의 괴담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평범한 삶을 꿈꾸던 한 소녀의 기구한 사연을 담은 '향 나는 팔자', 용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단기 아르바이트가 악몽으로 변한 '야간 알바', 전원생활을 꿈꾸던 가족에게 닥친 기이한 비극을 그린 '텃바람'이 소개될 예정이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불러온 공포를 그린 이야기와 함께 역대급 긴장감이 예고된 촛불 대결도 펼쳐진다. 김규원이 목표로 내세운 촛불 35개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심야괴담회' 시즌6는 전국 시청자를 대상으로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괴담을 공모하고 있다. 방송에 채택된 모든 사연에는 444,444원의 액땜 상금이 지급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의 촛불 투표에서 1위에 오른 작품에는 추가 상금이 주어진다.
MBC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 시즌6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김규원의 예능감과 실제 체험담이 어우러지며 이번 '심야괴담회'는 공포와 웃음을 동시에 잡는 색다른 에피소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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