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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위대한 가이드3' 합류 첫날부터 염소 소변 날벼락→흙빛 강물 원샷

기사입력2026-07-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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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이드3'에 우여곡절 끝에 합류한 김대호가 에티오피아 현지 문화에 누구보다 빠르게 녹아들며 특유의 도전 정신과 호기심을 제대로 발휘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6월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에서는 김대호가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과 마침내 합류하며 사형제 완전체 여행이 시작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한자리에 모인 네 사람은 문명과 가장 멀리 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부족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카로 부족 마을을 찾아 특별한 문화 체험에 나섰다.

앞서 항공편 결항으로 발이 묶였던 김대호는 여러 우여곡절 끝에 형제들과 재회했다. 오랜만에 그를 만난 박명수는 눈에 띄게 늘어난 흰머리를 발견하고 "요즘 일이 힘들지?"라며 걱정을 내비쳤고, 이에 김대호는 "요즘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혼자 이동하면서 외롭기도 했지만 한국에 있는 모든 걸 내려놓고 오니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나 재회의 감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부족에게 전달할 선물로 준비한 염소 '염순이'와 친해지기 위해 애를 썼지만, 염순이는 좀처럼 김대호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결국 김대호는 염소가 소변을 본 자리를 손으로 짚는 예상치 못한 상황까지 겪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대호는 자신을 안내한 현지 가이드 마이크를 형제들에게 소개했고, 이들은 함께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인 인제라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이크는 현지 방식대로 인제라 위에 유기농 채소를 가득 올려 직접 먹여줬고, 평소 어떤 음식도 잘 먹기로 유명한 김대호조차 예상 밖의 양에 당황했다. 그는 "정말 깜짝 놀랐다.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 손이 목구멍까지 들어오는 줄 알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점차 인제라 특유의 맛에 적응하며 무사히 식사를 마쳤다.

이후 사형제는 에티오피아 남부 오모 계곡에 위치한 카로 부족 마을로 향했다. 카로 부족은 강변 절벽 지역에 거주하는 부족으로, 험난한 지형 탓에 여행객들이 가장 만나기 어려운 부족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삶을 직접 경험하기 위한 여정이었지만, 이동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험난했다.

전날 내린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고 차량이 진흙에 빠지면서 이동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출연진과 제작진은 직접 돌을 나르며 무너진 길을 복구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여행 당시 핀잔을 들었던 김대호의 애착 아이템인 목장갑이 진가를 발휘했다. 박명수는 "이번 여행 최고의 선택"이라며 감탄했고, 현지 운전기사들마저 목장갑에 관심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수차례 난관을 극복한 끝에 카로 부족 마을에 도착한 사형제는 부족장의 집에서 전통 커피 의식을 체험하고 축복을 받으며 따뜻한 환대를 경험했다. 이어 상의를 벗고 부족을 상징하는 바디페인팅에도 도전하며 현지 문화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마을 탐방 과정에서는 카로 부족만의 독특한 전통도 공개됐다. 일부다처제가 허용된다는 설명에 박명수는 "여기 살면 결혼을 두 번 더 할 수 있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또 결혼한 사람만 성인으로 인정받아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유일한 기혼자인 박명수는 "여기서는 나만 회의에 들어갈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귀를 잘라야 성인으로 인정받는다는 전통이 소개되자 "차라리 '위대한 가이드'에서 잘리겠다"고 태도를 바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부족 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했고, 평소 물을 좋아하는 김대호는 홀로 강가를 찾았다. 그는 "카로라는 말 자체가 강변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강이 이들의 삶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 같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다"며 부족민들과 함께 통나무배를 타고 전통 방식의 낚시에 나섰다.

무엇보다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김대호의 거침없는 행동이었다. 부족민들이 강물을 그대로 마시는 모습을 본 그는 망설임 없이 두 손으로 강물을 떠 마셨다. 이를 지켜본 전소민은 "왜 저걸 마시냐"고 놀랐고, 박명수는 흙빛 강물을 보며 "밀크커피인 줄 알고 마신 것 아니냐"고 농담했다. 하지만 김대호는 "흙냄새가 심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깨끗한 물맛이었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해 또 한 번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사형제는 카로 부족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가 이들의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특히 낯선 문화에 대한 거리낌 없는 태도와 몸을 아끼지 않는 도전 정신을 보여준 김대호는 여행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인해 사형제가 카로 부족 마을을 급히 빠져나오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낯선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온몸으로 부딪히는 김대호의 진정성 있는 여행 방식이 '위대한 가이드3'만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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