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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한고은·임지은, 잔혹한 운명 압축한 '가족관계증명서' 메인 포스터

기사입력2026-06-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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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가 작품의 핵심 서사를 담아낸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가족관계증명서’(기획 남궁성우, 장재훈 / 연출 김미숙 / 극본 박지현 / 제작 MBC C&I, 보이드)는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무너뜨린 존재로 낙인찍힌 아이와, 세상의 편견과 가혹한 운명에 맞서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번 포스터에는 한 장의 가족관계증명서가 만들어낸 비극적인 운명과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관계가 상징적으로 담겼다.

첫 번째 메인 포스터는 박세영이 연기하는 나지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어두운 지하철 승강장에 홀로 서 있는 나지니의 흔들림 없는 눈빛에서는 세상의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그 뒤로는 한고은이 맡은 나세리와 임지은이 연기하는 노영주의 얼굴이 잔상처럼 겹쳐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차가운 표정 속 욕망을 숨긴 나세리와 오랜 세월 상처와 분노를 품고 살아온 노영주의 눈빛은 세 인물이 펼칠 치열한 감정 대립을 예고한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지하철의 잔상은 거스를 수 없는 시간과 운명의 흐름을 상징하며, "가장 잔인한 인연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찾아온다"는 문구는 상처와 욕망, 복수로 얽힌 인물들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키운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메인 포스터는 오래된 가족사진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범해 보이는 가족사진이지만 사진을 가로지르는 균열은 이들 사이에 감춰진 갈등과 상처를 암시한다.

사진 속에는 나지니와 나세리, 노영주를 비롯해 노영주의 두 아들 차승현(서도영 분), 차승우(전승빈 분)가 함께 담겼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무표정하게 서 있는 인물들의 모습은 쉽게 가까워질 수 없는 관계를 보여주며,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우리가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문구는 작품이 던지는 핵심 질문을 함축적으로 담아낸다. 쉽게 메워지지 않는 상처와 균열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써 내려갈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감정과 몰입감을 선사할지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번 포스터는 박세영, 한고은, 임지은 세 배우의 강렬한 존재감을 통해 편견과 욕망, 복수로 얽힌 세 여성의 서사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서로를 향한 원망과 죄책감,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상처 속에서도 각자의 삶을 지켜내려는 인물들의 연기 시너지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첫 번째 남자’ 후속으로 오는 7월 6일 첫 방송된다.

메인 포스터만으로도 인물들의 감정선과 비극적인 관계를 강렬하게 각인시키며, 올여름 안방극장에 묵직한 가족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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