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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 허영만, 중환자실 이송 여파… TV조선 '백반기행' 7년 만에 종영

기사입력2026-06-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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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의 장수 대표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이 진행자 허영만 화백의 갑작스러운 부상 여파로 7년 만에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1일 방송된 '백반기행' 마지막 회는 '우리가 사랑한 백반, 7년의 맛있는 기록' 스페셜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 2019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총 2,609일의 시간 동안 전국 353회에 걸쳐 숨은 맛집과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온 프로그램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반기행'의 위대한 출발점이었던 전남 강진의 17첩 남도 백반집을 다시 방문하며 의미를 되새겼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빛내주었던 전국의 식당 사장님들의 영상 편지도 이어졌다. 사장님들은 "선생님 이름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더 정직하게 장사하겠다",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인연이었다"라며 허 화백을 향해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최근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허영만 화백은 스튜디오나 현장 대신 옛 화면으로만 모습을 비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 말미 제작진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7년여의 시간이었다"라는 소회와 함께 "식객 허영만 선생님의 쾌유를 빕니다. 오래도록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자막과 내레이션을 송출하며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이번 종영은 곧 여든을 바라보는 허영만 화백(79)의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허 화백은 약 한 달 전 넘어지는 낙상 사고를 당해 중환자실로 이송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영만 측 관계자는 "최근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어 중환자실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아주 심각한 상태까지는 아니며 현재 병원에 입원해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주식회사 허영만 역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당분간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며, 허 화백의 치료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 화백 또한 공식 종영 발표 날 자신의 SNS에 촬영 당시 사진들을 게재하며 "즐거운 여정이었다"고 짧은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TV조선 측은 "오랜 시간 쉼 없이 달려온 허 화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제작진 역시 아쉬움을 뒤로하고 '백반기행' 시즌1의 쉼표를 찍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947년생인 허영만 화백은 '각시탈', '날아라 슈퍼보드', '타짜', '식객' 등 한국 만화사에 한 획을 그은 수많은 명작을 남긴 거장이다. 지난 7년간 '백반기행'을 통해 친근한 방송인으로서 전국 스크린을 누비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TV조선, 허영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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