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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비밀' 불륜왕 의사, 애첩 딸까지 건드렸다 "애인은 싱싱해야"

기사입력2026-06-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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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현대판 비극"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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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이 모녀가 나란히 한 남자의 첩이 된 기막힌 실화를 공개하며 충격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16년 전 집을 나간 시어머니를 찾아달라"는 의뢰가 안타까움 속에 마무리됐다.

앞서 의뢰인은 지난해 9월 간암 말기로 세상을 떠난 남편이 투병 내내 어머니를 그리워했다고 밝히며 남편의 유언을 들어주고 싶어 찾아왔다고 했다.


의뢰인의 시아버지는 아내와 사이가 좋았지만 통장에 있는 돈 3천만 원을 들고 나갔다고 의문을 표한 가운데 탐정단의 끈질긴 탐문 끝에 의뢰인의 시어머니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의뢰인의 시어머니는 "남편 이야기만 들어도 끔찍하고 머리가 아프다"며 "남편이 잦은 음주와 가정 폭력을 일삼았다. 내가 아파트 입주 청소 등을 하며 집안의 가장 역할까지 떠맡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남편의 외도 문제까지 터지자 결국 모든 걸 내려놓고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남편에게 행방이 알려질까 두려워 자녀들은 물론 모든 이들과 인연을 끊은 채 홀로 살아왔다고 밝혔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그가 최근에서야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됐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는 "죄인이 어떻게 얼굴을 내밀 수 있겠냐"며, 16년 동안 자식과 연을 끊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차마 죽은 아들을 찾아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남편에 대한 깊은 트라우마로 인해 아들의 묘는 물론, 친정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고향 자체가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과 시어머니는 영상통화를 통해 16년 만에 서로의 얼굴을 마주했다. 의뢰인이 화면으로 남편의 묘를 비추자 시어머니는 "엄마가 엄마 노릇을 못해서 미안하다"며 세상을 떠난 아들을 향한 뒤늦은 사과를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남편이자 아들의 묘 앞에서 목소리로나마 재회한 두 사람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서는 '레전드 불륜왕' 남편의 또 다른 내연녀를 찾기 위해 손을 잡은 본처와 애첩의 기묘한 동맹이 그려졌다. 본처인 의뢰인의 남편은 유명 성형외과 의사로, 1년에 두세 명씩 여자를 바꿔 만날 정도의 지독한 여성 편력을 자랑했다. 그는 딸을 둔 싱글맘과 10년째 내연 관계를 이어오며 강남 아파트와 생활비까지 지원했고, 의뢰인은 이를 사실상 묵인한 채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긴 정황이 포착됐고, 본처와 애첩은 그를 찾아내기 위해 뜻밖의 공조를 시작했다. 유력한 후보는 필라테스 강사, 13만 인플루언서, 남편의 오른팔인 성형외과 실장까지 총 세 명이었다. 하지만 추적 결과 이들 모두 용의선상에서 제외됐고, 남편의 사무실에서 결정적 단서인 오피스텔 월세 계약서가 발견되며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잠복 끝에 탐정단은 의뢰인의 남편이 딸뻘의 젊은 여자와 함께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렇게 밝혀진 내연녀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애첩의 친딸이었다. 알고 보니 애첩의 딸은 우연히 의뢰인의 남편이 자신의 엄마를 두고 "애인은 항상 싱싱해야 하는데 이제 아줌마가 다 됐다"며 "생활비도 줄이고 아파트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됐다. 집과 차량, 카드까지 풍족한 생활을 누려온 애첩의 딸은 현재의 삶을 뺏길까 불안감에 휩싸였고, 결국 "엄마 말고 저는 어떠냐"며 의뢰인 남편에게 접근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모든 사실이 드러난 뒤 "어디 할 짓이 없어서 엄마 남자를 꼬시냐"는 엄마의 분노에, 딸은 "다 엄마한테 배운 거야"라는 충격적인 말까지 내뱉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결국 나란히 한 남자의 내연녀가 된 모녀는 의뢰인에게 상간 소송을 당했고, 살던 집에서도 쫓겨난 뒤 절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뢰인은 남편과의 이혼 대신, 향후 불륜이 또 발각될 경우 재산을 하나씩 무상 증여한다는 각서를 받아내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를 지켜본 데프콘은 "완전 끝판왕 바람이다. 참담하다"고 혀를 내둘렀고, 김풍은 "이건 현대판 비극"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 47년 차 베테랑 배우 송옥숙의 놀라운 추리력도 화제를 모았다. 송옥숙은 방송 초반 "저 딸이 커서 저 남자와 연애하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추측했지만, 지나친 상상이라는 출연진의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사건의 결말이 송옥숙의 예상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순식간에 탐정 '미스 마플'로 등극한 송옥숙은 "처음에는 이런 말을 방송에서 해도 되나 싶었는데 정말 맞을 줄은 몰랐다"며 "이게 실화라니 너무 속상하다"고 씁쓸한 소감을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끔찍하다", "남편 때문에 자식한테도 못 가고 부모한테도 못 가고ㅠㅠ", "나란히 내연녀;; 와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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