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유진이 귀여운 진행 욕심을 드러냈다.

전유진은 최근 iMBC연예와 MBC ON 음악 예능 프로그램 '트롯챔피언' 대기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유진의 바빴던 지난 1년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단어는 바로 '처음'이다. 첫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부터 첫 단독 콘서트, 그리고 첫 MC까지, 다양한 도전과 성과들로 한 해를 빈틈없이 꽉꽉 채운 것. 20대의 시작부터 보법이 다른 한 해를 보낸 그다.

자신의 나이 '스무 살'을 상징하는 공연명 '트웬티'로 첫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전유진은 "사실 무대 위에 오르기 전까진 걱정과 부담이 컸다. 내가 혼자 두 시간을 채울 수 있을까 싶더라. 하지만 막상 하고 나니 두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날 좋아하는 팬들 앞에서 노래를 한다기 보단 함께 무대를 즐기며 만들어나가는 느낌이 강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트웬티' 최고의 1분은 자신을 향한 팬들의 진심이 느껴진 순간이었다. "팬들이 미리 준비한 슬로건이 펼쳐질 때 '너의 꿈을 마음껏 펼쳐봐라'라는 느낌이 들어 울컥했다"고. 관객석에서 느껴진 마음에 전유진 역시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다만 이런 선물 같은 시간에도 후회되는 순간은 있었다. 노하우가 부족한 데에서 비롯된 아쉬움이었다. 전유진은 "아무래도 첫 단독 콘서트이다 보니, 컨디션 조절하는 방법을 몰랐다. 첫날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은 탓에 다음 날엔 100% 컨디션이 나오지 않았다. 또 마지막 부산 콘서트 때 신곡을 처음으로 공개한 적이 있는데, 워낙 어려운 곡이라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 경험을 바탕 삼아 앞으로 더 완성도 높은 무대와 풍성한 콘텐츠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전유진이 한 또 다른 도전은 바로 MC. 장민호와 'K-트롯 그랜드 어워즈'의 진행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한 그다. 하지만 막상 전유진이 스스로에게 내린 점수는 단 60점. 그는 "시상식을 앞두고 일주일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하고 스케줄을 소화했는데, 잘하고 싶은 욕심에 무리를 했는지 당일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스스로에게 화가 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위기 때마다 전유진을 구해낸 건 '트롯챔피언'의 안방마님 장민호였다.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전유진의 걱정과 부담을 확 덜어준 것. 전유진은 "믿고 의지하며 MC 일을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내가 실수를 하더라도 잘 처리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장민호 삼촌과 함께 진행을 맡는다는 것이 내게 있어선 엄청난 기회이자 축복이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궁금해졌다. MC로서의 첫삽을 성공적으로 푼 만큼, 앞으로 오르고 싶은 무대도 무궁무진할 터. 전유진은 "아직 진행을 욕심 낼 정도의 경험치는 없지만, '트롯챔피언'과 같은 음악 방송 진행을 맡아보면 어떨까 싶다"라고 답하면서도, "장민호 씨의 자리를 노리는 거냐"는 장난 섞인 물음에 손사레를 치며 "아니다. 다만 10년, 20년 뒤에 삼촌이 '트롯챔피언' MC 자리를 비운다면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유진은 "다른 MC보단 보다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의 진행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본인 PR도 잊지 않았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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