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기획 남궁성우, 장재훈/연출 김미숙/극본 박지현/제작 MBC C&I, 보이드)는 태어나는 순간 한 가정을 무너뜨린 존재로 낙인찍힌 아이와, 세상의 편견과 가혹한 운명에 맞서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는 깊은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나지니(박세영 분)의 모습으로 포문을 연다. 어린 시절 괴롭힘을 당했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그의 현재가 그려진다. 거울 앞에서 괴로워하거나 샌드백을 거칠게 두드리는 장면은 오랜 시간 쌓여온 분노와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어 등장한 ‘죄를 안고 태어난 아이’라는 문구는 지워지지 않는 낙인을 안고 살아온 나지니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클래식계 최고의 첼리스트 나세리(한고은 분)가 등장해 분위기를 바꾼다. 무대 위에서 우아한 자태로 첼로를 연주하던 그는 곧 한 남자(전노민 분)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 모습을 드러낸다. 강렬한 붉은 드레스를 입고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장면은 시선을 압도하며, ‘사랑을 훔친 여자’라는 카피와 맞물려 숨겨진 욕망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암시한다. 화려함 뒤에 감춰진 그의 이야기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인다.
노영주(임지은 분)의 등장은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한다. 노래교실에서 밝고 다정한 모습으로 수업을 진행하던 그는 이내 분노와 슬픔이 뒤섞인 눈빛을 드러낸다. 누군가를 바라보며 애써 눈물을 삼키는 장면은 그가 감당해야 했던 상처를 짐작하게 한다. ‘사랑을 뺏긴 여자’라는 문구는 남편의 배신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노영주의 사연과 앞으로 펼쳐질 복수의 서사를 예고한다.
영상 후반부에는 세 여자의 삶이 복잡하게 얽혀가는 과정이 빠르게 펼쳐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서로 다른 상처와 욕망, 그리고 운명이 충돌하는 가운데 등장한 ‘이들의 우아한 균열이 시작된다’라는 문구는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을 알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무엇보다 박세영, 한고은, 임지은 세 배우가 보여주는 몰입도 높은 연기와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지며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출생의 비밀과 사랑, 배신, 상처와 용서라는 묵직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첫 번째 남자’ 후속으로 오는 7월 6일 첫 방송된다.
세 인물의 상처와 욕망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첫 티저만으로도 올여름 안방극장을 뒤흔들 강렬한 화제작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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