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이소라, 홍진경에 "야 이 쌉T야" 폭소 속 20년 만에 털어놓은 눈물의 속내 (소라와 진경)

기사입력2026-06-08 07:43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와 홍진경이 50대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패션쇼 캐스팅 소식과 함께, 20년 가까이 묻어두었던 서로의 진솔한 속내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소라와 진경'에서는 파리에서 수차례의 피팅 오디션 끝에 마침내 최종 합격 문자를 받고 기쁨을 만끽하는 이소라와 홍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합격 통보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이소라는 "아까 베란다에서 살짝 울었다. 메시지를 받고 그냥 눈물이 찔끔 나더라"며 벅찬 감정을 털어놨다. 이에 홍진경은 "우주 대스타 소라 언니가 쇼 하나 됐다고 이렇게 좋아하는 게 신기하다"면서도 "우리 나이에 쇼 캐스팅된 거 보통 일 아니다. 나도 20대 때는 일 하나도 못 하고 캐스팅 한 개도 안 됐는데, 어떻게 50대에 되냐"며 감격해했다.

특히 파리 무대가 처음이라는 이소라는 오랜 절친 엄정화를 언급하며 홍진경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소라는 "내가 정화랑 그렇게 여행을 많이 다녀도 갈 때마다 싸운다. 너랑 이렇게 20년 동안 끊어졌던 관계가 어떻게 다시 연이 닿았는지 파리에 오면서 생각이 많았다"며 깊은 속내를 전했다.


하지만 감성적인 이소라와 달리 홍진경은 특유의 덤덤한 리액션으로 응수했다. 이소라가 "너는 나를 그렇게 오래 안 보다가 만났는데 괜찮았냐"고 묻자 홍진경은 단호하게 "응. 우리가 뭐 안 좋았던 것도 아니고"라고 답했다. 이에 이소라는 "야, 이 쌉T(성향이 매우 이성적인 사람)야!"라고 외치며 "딱히 안 좋았던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좋았던 것도 없지 않냐"고 직언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이소라는 "정화랑 나랑 맨날 지긋지긋하게 싸워서 '저 언니들 왜 저러나' 했지? 이제 그 정화가 네가 될 수 있다"며 홍진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스트리 뒤에는 오랜 시간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아픔도 자리하고 있었다. 과거 두 사람은 고(故) 최진실을 중심으로 이영자, 정선희, 엄정화, 최화정 등과 함께 연예계 대표 절친 모임으로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러나 2008년 고 최진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후, 모임은 자연스럽게 뜸해졌고 이소라와 홍진경의 관계 역시 20년 가까이 소원해졌다.

이에 대해 홍진경은 "돌아가신 진실 언니도 계시고 다 같이 자주 만났었지만, 각자 큰일들을 겪으면서 많이 지치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소라 역시 "그때는 다 같이 힘든 시기였다.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의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던 아픈 속사정을 고백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이 그간 묵혀둔 감정을 터뜨리며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홍진경은 눈물을 흘리며 "지나간 일들이 떠오른다. 우리가 아픈 일들을 너무 많이 겪었다"고 말했고, 이소라는 "상처를 다시 여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렇지?"라며 홍진경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어 홍진경이 "좋은 일이든 힘든 일이든 앞으로는 함께하자. 고맙다"며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예고돼, 오랜 세월을 돌아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진정한 화해와 새로운 시작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