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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남노, 3000만 원 접시 직접 설거지…‘63세’ 김광진 파격 스타일링 (전참시)

기사입력2026-06-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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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사장' 윤남노의 눈물겨운 개업 첫날, '레전드 가수' 김광진의 마법 같은 콘서트 현장이 펼쳐졌다. 박은영-조서형-이경진 셰프가 윤남노의 아귀 요리를 맛보는 장면은 분당 최고 4.9%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제공)

iMBC 연예뉴스 사진

6월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전재욱·김해니·정동식·이다운, 작가 여현전) 401회는 ‘요리하는 돌아이’에서 ‘식당 차린 돌아이’로 돌아온 초보사장 윤남노의 ‘짠내’ 일상으로 문을 열었다.

‘빚만 6억’이라 금전적으로 힘들다는 윤남노는 서울 각지의 갖가지 메뉴로 구성된 동료 셰프들의 ‘동냥밥 지도’를 완성하고, 후배 셰프들과 ‘동냥 먹방’으로 생존을 이어갔다. 소고기, 전복, 삼치 등이 동원된 역대급 스탭밀을 자랑했던 과거 호시절과 달리, 사장이 된 지금은 직원들 눈치를 보며 생물 오징어 대신 진미채를 투하한 라면을 끓여냈다.

하지만 셰프로서 로망이 집약된 주방만큼은 그야말로 거대한 ‘욕망의 항아리’ 그 자체였다. 2,000만 원 상당의 워크인 냉장고, 3,000만 원 상당의 스테인리스 상판, 그 외에도 명품 접시, 글라스, 커트러리 등 수백,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제품으로 가득 채운 것.


혹여 접시가 깨질까 봐 직접 설거지하고 조심조심 양손으로 모시는 ‘불안핑’ 윤남노가 짠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셰프가 억울하고, 힘들고, 서럽고, 불행해야 손님이 행복하다”라는 ‘억힘서불’의 뚝심은 비싸도 쓰고 싶은 재료를 모두 넣은 메뉴에도 드러났다. ‘먹교수’ 이영자가 “마리 앙투아네트가 먹던 귀족 음식 같다”고 감탄할 정도.

오픈 첫날, 윤남노는 도움을 준 동료 셰프 박은영, 조서형, 이경진을 초대, 딱 3인만을 위한 요리를 마련했다. 한식, 중식, 일식 전문 셰프는 정성이 집약된 음식을 맛보며, “반전이 있는 디시다. 그래서 더 섹시하다”, “몽마르트르 언덕에 앉아있는 맛”, “재료 하나하나에 고민하고 애쓴 게 보인다”며 셰프 윤남노의 ‘의도’를 모두 정확히 캐치했다.

또한 “오픈 초엔 매출이 모두 내 돈 같아 재료를 퍼준다. 그러다 보면 빚에 허덕인다”라는 매콤한 팩폭을 날리다가도, “인생은 어차피 빚이다, 쫄지 마”라며 응원했다. 기분이 좋아져 “빚도 자산이다!”라고 외치는 이들을 위험한 말이라며 걱정하는 유일한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36년째 가요계 역사를 쓰고 있는 가수 김광진.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요즘 가장 힙한 63세’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광진은 사실 과거 음악 활동 중에도 증권사 투자 전략 본부장직을 역임하고 전국 수익률 1위의 일등 펀드까지 운용했던 최고 증권맨 출신이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의 투자 상황에 대해 묻자, 자신의 명곡 ‘편지’의 가사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를 빗대며, “음악 열심히 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를 파격의 ‘K-레이디 가가’로 만든 ‘팀 광진’의 정체가 드러났다. 바로 김희선, 전지현, 송혜교 등 톱배우들의 헤어를 담당했던 베테랑 스타일리스트 오세일 원장과 김광진의 55년 지기 초등 동창 임진아, 노영곤 부부. 과거 단골손님 임진아의 초대로 김광진의 콘서트를 간 오세일 원장이 밋밋한 의상을 보고 코디를 자처하며 이들의 마법 같은 동행이 시작되었다.

노안으로 침침한 눈을 비벼가며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의상을 리폼 해야 하는 60대 ‘경로 우대 팀’이지만, “광진이를 서포트하며 삶의 활력소를 얻는다”는 이들 역시 활력 넘치는 제2의 인생을 맘껏 즐겼다.

모교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김광진 콘서트 현장도 공개됐다. 전석 매진에 20~30대 관객이 50%를 채우는 등 화제의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온통 구멍이 뚫린 ‘산탄총 맞은’ 의상과 번쩍이는 ‘금(金)광진’ 의상 등으로 관객들의 눈을 ‘힙’하게 사로잡고, 레전드 명곡 메들리로 관객들의 고막을 적시고 위로했다.

‘경로 우대 팀’은 환갑의 나이에 무거운 짐을 나르고 의상 퀵 체인지를 하느라 절로 곡소리가 나오는 입에 건강보조제를 털어넣으면서도,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렇게 삶을 멋지게 즐기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준 이들을 보며 참견인은 “인생의 영감을 주는 어른들이다. 멋지게 살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찬사를 보냈다.

윤남노 역시 “새로운 꿈이 생겼다. 이렇게 늙는 것”이라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김스타가 될 때까지 영원히 함께 하자”는 경로 우대 팀의 응원 영상과 함께, 세월을 넘어 서로에게 날개가 되어주는 이들의 위대한 우정과 열정 가득한 삶은 ‘전지적 참견 시점’ 역사상 손꼽히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청춘의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프로젝트 그룹 해체 후 10년 만에 ‘갑자기’ 돌아온 전설의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와 ‘충주맨’의 뒤를 잇는 광기의 공무원 ‘충주걸’ 최지호 주무관이 출격한다. 오는 13일 밤 11시 10분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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