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서장훈 "난 발끝도 못 따라가"…'백만장자' 411억 기부 의사에 백기

기사입력2026-06-04 10:57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병원 확장과 사회 환원, 지역 의료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온 하충식의 인생을 조명하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3일 방송된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평생 아껴 411억 원을 기부한 의사’ 하충식 편이 전파를 탔다. 경남 창원 지역의 대표 의료인으로 꼽히는 하충식은 작은 산부인과에서 출발해 대형 종합병원을 일군 성공담과 함께 검소한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충식은 병상 4개 규모의 산부인과로 의료 활동을 시작해 현재 병상 1008개를 갖춘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2025년 추가 부지를 확보해 암병원 건립까지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며, 완공 시 전체 부지 규모가 약 7만 평에 달해 국내 대형 병원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한 그는 의대 인기가 지금만큼 높지 않았던 시절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나 수련의 과정에서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했고, 이를 계기로 지역에서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문의 자격 취득 후 1994년 병원 내 임대 형태로 산부인과를 개원한 그는 개업 5개월 만에 해당 병원을 인수하며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쉬지 않고 진료와 병원 운영에 매진한 결과 2001년 병상 250개 규모의 병원을 세웠고, 2021년에는 현재의 대형 종합병원을 완성하며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려한 성공 이면에 숨겨진 그의 검소한 생활 방식도 공개됐다. 오래 입어 해진 재킷과 수선 흔적이 남은 셔츠는 물론, 자녀들이 어린 시절 사용하던 스탠드를 여전히 쓰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등 생활 곳곳에서 절약을 실천하고 있었다.

특히 작은 비누 조각까지 모아 사용하는 모습을 본 MC 서장훈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하충식은 “나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가치 있는 곳에 돈 쓰는 것은 아끼지 않는다”고 답했고, 서장훈 역시 “평소 제 생각과 비슷하지만 저는 따라가기 어렵다”며 감탄했다.

그의 절약은 결국 나눔으로 이어졌다. 하충식은 개원 이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만 411억 원을 넘어섰다. 그는 “병원을 성장시켜준 것은 시민들”이라며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의료 발전에 대한 소신도 전했다. 그는 “지역이 성장하려면 좋은 대학과 좋은 병원이 필요하다”며 의과대학 설립과 지역 의료 인프라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암병원 건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그는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지역으로 영입하는 데 힘써왔으며, 세계적 권위의 췌장 질환 전문가 김명환 교수를 창원으로 초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되며, 방송 이후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411억 원의 기부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지역에서도 최고의 의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하충식의 오랜 신념과 실천이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