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AMA 2026’에 완전체로 참석했다. 지난 2021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이후 5년 만의 본 시상식 재입성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신곡 '스윔'(SWIM)으로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되는 쾌거를 이뤘다. '스윔'은 함께 후보에 올랐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비롯해 블랙핑크 제니가 호주 밴드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드라큘라(Dracula)' 리믹스 버전 등 9개의 쟁쟁한 경쟁곡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18년 첫 입성(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이후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놓치지 않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들은 올해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송 오브 더 서머’,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등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통산 12번째 트로피 사냥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글로벌 음악 시장의 중심에 선 이들은 이날 시상식자의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한층 더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진행자인 퀸 라티파(Queen Latifah)의 소개로 무대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마이크를 잡은 RM은 영어로 “저희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무대에서 다시 뭉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늘날 음악계에서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들, 즉 ‘베스트 여성 R&B 아티스트’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멋진 아티스트들을 함께 축하해 볼 시간”이라며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뽐냈다. 방탄소년단이 시상자로 나선 해당 부문의 트로피는 팝스타 시저(SZA)에게 돌아갔다.
한편, 올해 AMA는 한층 다채로워진 K-팝의 글로벌 위상과 확장된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축제의 장이 됐다.
그룹 캣츠아이(KATSEYE)는 퍼포머로 본 시상식 무대에 올라 화려한 축하 공연을 펼쳤으며,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Gnarly’)’ 등 주요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넷플릭스와 소니 픽처스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골든(Golden)’은 글로벌 메가 히트에 힘입어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베스트 사운드트랙’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됐다.
이외에도 K-팝 장르 부문의 경쟁 역시 치열했다.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후보에는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에이티즈,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올랐으며, ‘베스트 여성 K-팝 아티스트’ 부문에는 에스파, 블랙핑크, 아일릿, 르세라핌, 트와이스가 후보로 올라 글로벌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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