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세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 위치한 프레인글로벌(프레인TPC) 사옥에서 iMBC연예와 만나 최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극본 박해영·연출 차영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정세는 올 상반기부터 쉴 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주말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와의 여정을 마치자마자 MBC를 통해 '오십프로'를 론칭하며 연기 변신에 나섰고, 극장에선 '와일드 씽'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에 임하고 있는 중이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 특히 비운의 발라드 왕자 최성곤 역 오정세의 '니가 좋아' 클립이 일찍이 인기를 끌며 개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뜨거운 반응에 대해 오정세는 "이런 뜨거운 반응을 예상치도 못했다. 노래를 잘 부르는 편이 아니라 현장은 나와의 싸움에 가까웠다. 후시 녹음을 하고 기술적인 도움을 받으면 장면은 잘 완성되겠지만, 어쨌든 촬영을 위해선 많은 엑스트라 분들 앞에서 '니가 좋아'를 불러야 하지 않냐. 음정도 안 맞는데 최고의 발라드 가수처럼 불러야 하니까 되게 힘들었다. 그 신을 마치고 무척 수치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트라이앵글은 팀인 반면 난 솔로라 외로운 싸움만 계속했던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망설임을 이겨낼 수 있던 건 오직 영화를 향한 열정과 관객을 향한 진심 때문이었다. 오정세는 "관객들이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촬영했고, 관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최대한 진정성 있게 작품에 임했다"라고 밝히며, 얼굴을 덮은 긴 머리에 대해서도 "어떤 머리가 성곤과 어울릴까 고민하며 감독님과 여러 의견을 주고받았고, 최종적으로 지금의 긴 머리와 단발머리가 남았다. 처음엔 단발머리가 자연스러울 것 같았지만, 멧돼지 사냥꾼으로 살아온 과거를 고려해 봤을 때, 또 활동 시기와 완전한 대비를 주기 위해 이 스타일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개봉 전부터 오정세의 활약에 힘입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와일드 씽'. 특별한 관객수 공약은 없을까. 오정세는 최성곤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할 계획은 없냐는 물음에 "홍보 차원에서 논의는 됐었다. 노래를 잘 했다면 망설임 없이 출연했을 텐데, 그러지 않지 않냐. 립싱크로 음악 방송에 가는 건 실례이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드라마. 지난 24일 자체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막을 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프레인글로벌(프레인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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