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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피해 호소"…'실화탐사대', 6년째 이어진 악성 민원 추적

기사입력2026-05-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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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화탐사대’가 교권 침해 논란과 오피스텔 주민 갈등 사건을 조명하며 충격적인 현실을 전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1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들의 고통과, 한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극단적 갈등 사태를 집중 취재한다.

첫 번째 실화에서는 경남 지역 초등학교에서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학부모의 교권 침해 문제가 다뤄진다. 최근 현직 교사들은 특정 학부모의 지속적인 민원과 고소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교사 2명이 거식 증세와 공황장애 등을 겪다 학교를 떠났으며, 신규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실까지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피해를 주장하는 교사만 10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특히 6학년 특수학급 담임교사 수정 씨(가명)는 지난 3월 해당 학부모 황 씨(가명)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수업 중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려는 학생을 막기 위해 문을 잠근 행동이 문제가 됐다는 것. 또 학생의 반복적인 신체 접촉 행동과 관련해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을 보냈다가 “아이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몰았다”는 이유로 협박 및 모욕 혐의 고소까지 당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문제의 민원은 학생이 1학년일 때부터 이어져 왔다. 학부모가 교실 상주를 요구하거나 복도에서 수업을 지켜보는 것은 물론, 교사들의 교육 방식 전반에 개입하며 무리한 요구를 반복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교권 침해 피해를 인정받은 신규 교사는 여전히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제작진은 직접 학부모 황 씨를 만나 입장도 들어볼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사 6명이 출연해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악성 민원 실태와 교권 붕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실화에서는 약 400세대가 거주하는 한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갈등 사건이 공개된다. 한 여성 주민이 매일 아침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벌이고, 관리비 횡령 의혹 등을 주장하며 수십 차례 민원을 제기해 주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주민들은 반복되는 소란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제작진이 직접 만난 여성의 삶은 예상과 다른 모습이었다. 늘 모자로 가리고 있던 머리에는 머리카락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고, 눈썹 또한 모두 빠진 상태였다는 것. 여성은 극심한 두통 때문에 스스로 머리카락과 눈썹을 뽑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날벌레와 쓰레기로 가득한 집에서 어린 아들과 생활하고 있는 상황도 확인됐다.


‘실화탐사대’는 오피스텔 관리실과 여성 사이의 장기적인 갈등을 추적하는 한편, 벼랑 끝에 놓인 여성과 주민들을 위한 해결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21일 밤 9시 방송된다.

이번 방송은 교권 침해와 공동주택 갈등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며, 단순한 사건 소개를 넘어 우리 사회가 외면해온 구조적 문제와 공존의 과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 전망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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