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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 냉혹함+비극성 모두 담았다…MBC '21세기 대군부인'서 묵직한 존재감

기사입력2026-05-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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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공승연이 냉철함과 상처를 동시에 지닌 대비 윤이랑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 9·10회에서는 이안대군(변우석 분)과 성희주(아이유 분)의 계약결혼 사실이 드러나고, 선왕 이환(성준 분)의 양위 교지를 둘러싼 진실이 밝혀지면서 왕실 내부가 큰 혼란에 휩싸이는 모습이 전개됐다. 특히 아들 윤의 왕위를 지키기 위해 살아온 대비 윤이랑의 흔들리는 내면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윤이랑은 계약결혼 논란이 퍼지자 곧바로 종친부를 소집해 이안대군 부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오랜 시간 왕위를 위협할 존재로 이안대군을 경계해 온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단호한 태도를 드러냈다. 그러나 동시에 선왕의 교지와 과거 화재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윤이랑 역시 혼란에 빠졌다. 무엇보다 아들 윤을 지키기 위해 내렸던 선택들이 결국 윤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는 현실은 윤이랑에게 깊은 상처로 다가왔다.

또한 아버지 윤성원(조재윤 분)과 마주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감정의 균열과, 이안대군을 향해 남아 있는 복잡한 감정선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여기에 혼란 속에서도 성희주를 신경 쓰는 듯한 모습까지 더해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번 회차에서 공승연은 왕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윤이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차가운 카리스마를 유지하는 동시에, 흔들리는 입지와 아들을 향한 애틋함, 과거의 상처가 뒤엉킨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풀어냈다.

특히 왕실의 권위를 흔든 이안대군 부부를 추궁하는 장면에서는 날카로운 눈빛과 절제된 말투로 긴장감을 압도했고, 선왕의 교지를 둘러싸고 윤성원에게 의심받는 순간에는 감정을 억누르는 연기로 인물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무엇보다 아들 윤을 끌어안고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오랜 시간 혼자 짊어져 온 압박감과 왕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지만 결국 가장 소중한 존재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다는 비극성이 공승연의 연기를 통해 설득력 있게 완성됐다.

여기에 왕립학교 시절, 이안대군을 향한 마음을 접고 세자빈의 길을 선택해야 했던 과거 서사까지 더해지며 윤이랑 캐릭터의 입체감도 강화됐다. 순수했던 과거와 차갑게 변한 현재를 오가는 공승연의 표현력은 극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또한 총리 민정우(노상현 분)와 대립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미묘한 불안감, 성희주를 향한 걱정 어린 시선은 윤이랑이 단순한 악역이 아닌 복합적인 서사를 지닌 인물임을 보여줬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윤이랑의 새로운 선택이 암시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들 윤의 왕좌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여 온 윤이랑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21세기 대군부인'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드라마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특히 이번 회차는 공승연이 윤이랑의 냉혹함과 인간적인 불안을 동시에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며 캐릭터 서사의 깊이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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