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 11일(월) 밤 10시 20분 방영될 167회에서는 양육관의 차이로 깊은 골이 생긴 부부가 출연해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아픈 기억을 꺼내 놓는다.
부부의 비극은 첫째 딸이 태어난 지 불과 100일 만에 발생한 예상치 못한 사고에서 시작됐다. 당시 남편은 소파에 기대어 놓았던 아이가 찰나의 순간 뒤척이다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회상했다. 사고 직후에는 외견상 큰 이상이 없어 보였으나, 일주일 뒤 아이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긴급 이송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결국 첫째는 우측 편마비 판정을 받으며 장애를 갖게 되었고, 여덟 살이 된 현재까지도 매일 고통스러운 재활 치료를 견뎌내고 있다.
관찰 영상에서는 장애가 있는 딸을 대하는 남편의 서슬 퍼런 훈육 방식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준다. 남편은 식사 도중 고개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를 향해 “고개 들어!”라고 고함을 치는 등 군대식 압박을 가했다.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 대해 남편은 “남들이 독한 아빠라 욕해도 상관없다, 어떻게든 내 힘으로 아이를 다시 걷게 만들고 싶을 뿐”이라며 본인만의 절박한 육아 철학을 고집했다.
아내의 고충은 극에 달해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조금 더 부드럽고 따뜻한 언어를 사용해 주길 간절히 바랐다. 특히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도 비속어가 섞인 거친 표현을 서슴지 않는 남편의 태도에 깊은 상처를 드러냈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의 강압적인 어조에 대해 “경상도 사나이라 본래 말투가 투박하고 거칠 수밖에 없다”라고 일축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방송의 정점은 오은영 박사를 경악하게 만든 부부의 일상 속 한 장면이다. 과거의 비극이 되풀이될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순간을 목격한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그런 큰 사고가 있었음에도 어떻게 또 이런 행동을 하느냐”며 이례적으로 강한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날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은 오직 천운이었을 뿐, 오늘 이후로 이런 방식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며 부부의 안일한 안전의식에 제동을 걸었다.
냉철한 분석으로 정평이 난 오은영 박사마저 분노하게 만든 부부의 위험한 육아 습관은 무엇이었을까. 시청자들에게 강한 경종을 울릴 ‘엇박자 부부’의 처절한 사연과 솔루션은 5월 11일 밤 10시 20분 M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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