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는 이날 공연을 통해 공식적으로 '코첼라' 역대 최고 출연료를 수령한 가수로 등극했다. 저스틴 비버가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받은 금액은 1,00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에 달한다.
이는 비욘세, 레이디 가가, 위켄드, 아리아나 그란데가 받은 800만 달러, 배드 버니의 500만 달러, 해리 스타일스, 트래비스 스콧, 켄드릭 라마의 4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 저스틴 비버가 11일과 18일, 양일간 1시간 30분씩 공연을 펼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급은 한화 약 50억 원에 달한다.
다만 천문학적 출연료와는 별개로, 막상 저스틴 비버의 무대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어 시선을 끈다. 높은 출연료가 믿어지지 않는 심심한 공연 연출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것. 일반적으로 '코첼라' 헤드라이너는 화려한 의상과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곤 한다. 반면 저스틴 비버는 회색빛의 원형 무대 위에 비교적 캐주얼한 복장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공연 진행 방식 역시 이색적이었다. 초중반까진 기존의 공연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줄 알았지만, 중반부부턴 돌연 노트북을 열더니 시청자, 관객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과거 유튜브 영상을 재생하기 시작한 것. 유튜브 스타로 시작했던 자신의 초심을 되돌아보는 연출로, 관객들과 저스틴 비버는 함께 과거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추억 속에 잠겼다. 물론 팬들은 이런 실험적인 무대 연출에 호평을 쏟아냈지만, 일반 관객들은 달랐다. 특히 이들은 매 무대 의상을 바꿔가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것은 물론, 차량에 분수대까지 설치하는 열정을 보여준 사브리나 카펜터와 비교하며 "성의가 부족하다" "바닥에 20분 동안 앉아 있는 대가로 비욘세보다 많은 1,000만 달러를 받아 가는 게 믿기질 않는다"라고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오는 18일에도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무대 위에 오른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코첼라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