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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사랑해!" 광화문 가득 채운 아미의 우렁찬 목소리 [종합]

기사입력2026-03-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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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ARMY, 팬덤명)의 찬란한 보랏빛이 광화문을 가득 채웠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완전체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다. 본 무대를 중심으로 숭례문까지 26만 명의 관객이 몰릴 것이라는 경찰 측 예상이 있던 가운데, 세종대로는 이른 아침부터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시작했다.


불과 몇 시간 뒤 공연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식 응원봉 '아미밤'을 든 팬들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다. 서로의 언어는 다르지만 컴백쇼에 임하는 마음가짐만큼은 일관됐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아미는 이미 늦은 새벽까지 여운에 취해 달릴(RUN)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방탄소년단이 좋아 한국어를 배웠고, 1년 6개월째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는 베트남 출신 야탱(22) 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방탄소년단을 좋아했다. 'Not Today'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반했고, 방탄소년단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푹 빠져버렸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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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팬심답게 이미 전날 발매된 신곡들까지 섭렵하고 있었다. 야탱 씨는 "모든 곡이 좋았지만 타이틀곡인 'SWIM'의 멜로디와 가사가 가장 좋았다. 오늘 무대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벌써 기대된다"라고 밝히면서도, "욕심일 수 있지만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RUN'과 같은 곡들도 무대 위에서 보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곁에 있던 택낭(24) 씨는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베트남에서 비행기를 타고 건너온 관광객이었다. 멤버 중에선 정국이 가장 좋다는 택낭 씨는 "방탄소년단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I NEED YOU'인 만큼, 오늘 컴백쇼에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본 무대 인근에선 대만 출신 유나(24) 씨와 만나볼 수 있었다. 유나 씨 역시 이번 컴백쇼만을 위해 어제(20일) 오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열정적인 팬심엔 이유가 있었다. 유나 씨는 "방탄소년단을 2017년부터 좋아했는데, 그들의 노래에 많은 용기와 힘을 받았다. 삶을 헤쳐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봄날'을 들으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희망을 얻었다. 아미와 BTS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곡인 만큼, 오늘 무대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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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를 진행한 아미 중 가장 긴 거리를 날아온 주인공은 미국 뉴욕 출신 레일라(27) 씨였다. 레일라 씨는 "방탄소년단이 전하려는 메시지에 큰 공감이 됐고,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받았다. 4년 만에 방탄소년단을 다시 볼 생각에 설렌다"라고 기쁨을 표한 뒤, "방탄소년단 때문에 한국어도 배우고 있다"라며 'BTS 사랑해'를 외쳐 주변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컴백쇼를 위해 많은 걸 투자한 만큼, 여행 계획 역시 남달랐다. 레일라 씨는 "공연이 짧아 아쉽지만, 컴백쇼 이후엔 ('봄날'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강릉에 다녀올 계획이다. 다음에 더 길게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볼 수 있길 바란다. 그때 또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미가 되는 데 나이 제한도 없었다. 방탄소년단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50대 나이에 바다를 건너온 주인공도 있었다. 호주 출신 줄리아(50) 씨는 "컴백쇼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된다. 새로운 퍼포먼스는 물론, 완전체로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제일 기대되는 부분이다. 멋진 음악을 만들어줘서 고맙고, 힘찬 활동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공연 시작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아미를 비롯한 20만 여명의 시민들은 경찰의 인도 아래 질서를 지키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었다. 아미의 성숙한 팬덤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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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넷플릭스 최초의 음악 공연 생중계이자,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되는 첫 라이브 이벤트다. 서울 광화문에서 펼쳐지는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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