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강력한 경쟁작인 ‘주토피아2’를 꺾고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시상대에 오른 메기 강 감독은 “나처럼 생긴 주인공들의 영화를 이제야 만들어 죄송하다. 이제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영화는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을 위한 것”이라고 눈물의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 현장에는 사자보이즈 멤버이자 주인공인 ‘진우’ 역의 영어 더빙을 맡았던 배우 안효섭이 시상식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오스카 레드카펫을 밟은 안효섭은 세련된 검은색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 여유로운 미소로 취재진의 카메라를 응시하며 ‘글로벌 대세’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케데헌’은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에 이어,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에서 K-팝 장르 최초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아카데미 수상까지 더해지며 ‘케데헌’은 미국 주요 시상식을 모두 휩쓰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는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경신한 ‘씨너스: 죄인들’과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양강 구도 속에서, 한국을 배경으로 한 ‘케데헌’의 수상과 안효섭의 등장으로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OST ‘골든(Golden)’으로 주제가상 부문에서도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아카데미시상식공식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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