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에서는 인생 첫 패소를 겪은 한나현(이솜 분)의 좌절이 그려졌다.
이날 한나현은 담당 사건의 원고를 다시 설득해 재판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자 그녀의 집을 찾아갔다. 그때, 의식을 잃은 원고의 딸을 업고 다급히 뛰쳐나오던 신이랑(유연석 분)과 마주했고, 응급실로 실려 가는 아이의 모습에서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올랐다. 한참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멍하니 서 있던 그녀의 넋이 나간 표정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사건을 파헤칠수록 피고에게 약점만이 가득하자, 한나현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모든 수술의 기록이 남아있는 병원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좇았다. 그러나 컴퓨터가 팔린 곳은 조폭들의 사업장이었고, 겁 없이 나섰던 그녀는 위험에 처했다. 그때 등장한 신이랑. 하지만 이번엔 그의 이상 행동 덕분에 한나현은 위기를 넘기며 목숨을 건졌다.
그런가 하면, 한나현은 변호사 인생 첫 패소를 맛보기도 했다. 빙의 후 정신을 잃은 신이랑에게서 피고에게 불리한 법적 증거로 작용할 하드디스크를 발견했지만, 자신을 구해준 그를 끝내 배반하지 못했다. 그녀는 최고의 변호사가 꿈이었던 언니의 바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미안한 마음에 사로잡혔고, 눈시울이 붉어진 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렇듯 이솜은 한나현의 승소를 향한 강한 의지와 과거의 상처로 인해 흔들리는 내면의 유약함을 동시에 담아내며 극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그녀의 상황에 따라 순간순간 변모하는 눈빛의 온도가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고, 안방극장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기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인인 줄만 알았던 그녀의 반전 행보는 회가 거듭될수록 변화를 이룰 점차적인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과연 이솜이 펼쳐낼 한나현의 앞으로는 어떨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되는 '신이랑 법률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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