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MBN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일부 장면이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A씨가 생전 준비했던 드라마 '엄흥도'와 유사하다는 A씨 유족의 주장을 실어 보도했다.
연극배우이자 엄흥도의 31대손인 A씨의 유족 측은 '왕과 사는 남자'의 일부 장면과 설정이 A씨가 과거 집필했던 드라마 '엄흥도'의 시나리오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며 제작사 측에 시나리오 창작 경위와 자료 출처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유족 측은 ▲음식을 거부하던 단종이 엄흥도의 권유로 식사를 하며 마음을 여는 과정 ▲낭떠러지에서 투신하려는 단종을 엄흥도가 구조하는 설정 ▲실제 역사에선 여러 궁녀를 '매화'라는 이름의 단일 인물로 축약해 설정 ▲삼남이었던 엄흥도의 자녀를 외아들로 각색한 지점을 문제삼았다.
유족 측에 따르면 당시 시나리오는 방송사에 전달됐으나, 실제 제작으로 이어지진 못했다고.
이에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측은 MBN에 "영화에는 분명한 원안자가 존재한다"며 "기획이나 제작 과정에서 다른 작품을 참고하거나 접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3일째인 지난 8일 누적 관객수 1100만명을 돌파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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