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연출 임필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 임필성 감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다.
하정우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건물주 기수종 역을 맡았다. 건물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눈물겨운 사투를 그려낼 예정.
작품 공개 시점 즈음에 실제 하정우의 건물 매도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정우는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손절하기 위해 2년 전부터 내놓은 것"이라며 "건물에 하자가 있는 건 아니"라고 웃으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건물주'를 찍으며 대본을 받고 이입됐던 부분도 있다. 나 역시도 건물을 갖고 있고 건물주라고 해서 핑크빛 인생이 찾아오는 건 아니라는 걸 일찌감치 깨달았다. 부족했던 경제지식에 저질렀던 일들이 있기에, 누구보다 기수종에 이입했다"고 덧붙였다.
공감 포인트를 추가 설명했다. "파이어족은 쉽게 되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물론 레버리지를 잘 써서 건물을 매입하면 너무 좋지만, 레버리지를 쓰는 데 있어서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 지 파악하는 게 중요한 부분 아닐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일을 저질러야 하는 것 아닌가, 작품을 찍으면서 내내 든 생각이다. 일확천금을 얻게 되더라도 그 대가는 반드시 치른다는 게 이 드라마의 중요한 주제"라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오는 14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