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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최불암 전화도 잘 안 받아... 툴툴 털고 일어났으면" (알토란)

기사입력2026-03-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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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의 거목들이 하나둘 곁을 떠나는 가운데, 원로 배우 백일섭이 동료 최불암의 건강 상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8일 방송된 MBN 예능 '알토란'에 게스트로 출연한 백일섭은 지난해 건강 문제로 휴식기를 가졌던 근황을 전하며,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선후배 배우들을 향한 그의 애틋한 '그리움'이었다.

백일섭은 최근 별세한 故 이순재를 언급하며 "자꾸 마음이 허전하고 위가 빈다"고 털어놨다. 인생의 길잡이였던 선배들이 세상을 떠날 때마다 느끼는 상실감을 토로한 것. 그는 이어 "불암이 형(최불암)도 요즘 연락이 없다. 전화도 잘 안 받으신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최불암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제일 걱정되는 게 바로 위 선배인 불암이 형이다. 꼬치꼬치 캐물을 수도 없어 참 걱정인데, 형이 툴툴 털고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빈자리가 늘어가는 걸 보면 내 차례가 온다는 이야기 같지만, 그래도 나는 10년은 더 일해야 한다"며 씁쓸한 웃음 속에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불암의 건강 이상설은 앞서 다른 동료들을 통해서도 제기된 바 있다. 최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배우 박은수(전원일기 '일용이' 역) 역시 "몇 분 안 계신 선배님들도 다 돌아가시려고 하고, 지금 최불암 선배님도 건강이 안 좋으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 우려를 더했다.

올해로 86세를 맞이한 최불암은 지난해 14년간 지켜온 '한국인의 밥상'에서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며 하차한 바 있다. 이후 공식적인 활동이 뜸해진 상태에서 들려온 동료들의 걱정 어린 소식에 팬들 역시 "대한민국 연예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만큼 부디 쾌차하시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백일섭은 이날 이사 6개월 차인 새집에서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하며, 소박하게 자신의 할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세월의 흐름 앞에 담담하면서도 동료의 안위를 먼저 챙기는 노배우의 진심이 안방극장에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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