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성훈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정 사진 찍었습니다. 나의 장례식에 잘 왔다는 표정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추성훈은 엄숙한 분위기의 일반적인 영정 사진과는 달리,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에 금색 시계를 차고 두 팔을 활짝 벌린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마치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들을 유쾌하게 반기는 듯한 모습이다.
이번 촬영은 지난 5일 추성훈의 개인 유튜브 채널 '추성훈 ChooSungHoon'을 통해 공개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진행됐다. 추성훈이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 영정 사진을 남기기로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는 15살이 된 반려견 '쿄로'였다.
영상에서 그는 "쿄로도 2~3년 안에 갈 것 같아서 건강할 때 마지막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며 "나도 영정 사진이 하나 필요하니, 나중에 슬픈 모습보다는 가장 컨디션 좋을 때 내 것과 쿄로 것을 함께 찍기로 했다"고 속 깊은 이유를 밝혔다. 이날 추성훈은 쿄로를 위해 직접 강아지용 스테이크와 쿠키를 만드는 등 정성을 다하며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아 정말 마음이 좋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1975년생으로 이종격투기계의 전설로 불리는 추성훈은 은퇴 후 방송인으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딸 추사랑과 함께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개설 3개월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추성훈은 MBC 언더커버 리얼 버라이어티 '마니또 클럽'에 합류해 매주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유쾌하게 준비하는 그의 파격적이면서도 따뜻한 행보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추성훈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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