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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채종협부터 '황혼' 강석우까지, MBC '찬너계'에 로맨스 다 있다 [종합]

기사입력2026-02-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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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과 이성경이 찬바람 부는 방송가에 로맨스 훈풍을 불러올 수 있을까. 예측 불허 힐링 로맨스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사옥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극본 조성희·연출 정상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성경, 채종협, 이미숙, 강석우, 한지현, 오예주가 참석했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찬'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 불허 '찬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채종협은 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소속 애니메이터 선우찬 역을 맡았다. 선우찬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품은 ‘본투비 해피맨’이지만 그 이면에는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인물이다. 송하란과 7년 만에 만난 선우찬은 상상도 못한 비밀과 마주하며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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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은 "이번 작품은 저는 로맨스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물이라고 생각했었다. 선우찬은 겨울 속에 갇힌 인물이라 생각했고, 누군가에게 사랑에 빠져 겨울을 벗어난 게 아닌, 누군가의 도움으로 봄에 있는 과정을 기억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송하란에게 겪게 해주고 싶었다. 처음부터 이 사람을 사랑해서가 아닌, 나도 그런 걸 겪어봤기 때문에. 그런 걸 알려주고 싶고 다시 겪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상처가 있고, 그런 상처와 아픔을 겨울이라고 칭한다면 다 갖고 있지 않나. 그 상처와 아픔은 아물지 않는다. 덮고 견디고 살아가는 거라 생각해서, 선우찬이라는 인물도 그렇게 생각했고 그러다보니 송하란에게 '여름방학과도 같은 남자 선우찬'으로 표현되지만, 송하란에게 계속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경은 국내 최고 하이엔드 패션 하우스 '나나 아틀리에'의 수석 디자이너 송하란 역을 맡았다. 과거 깊은 상처를 입은 하란은 누구도 자신의 영역에 들이지 않는 단단한 방어막을 치고 살아간다.

그는 "어떻게 펼쳐질 지 모를 촘촘한 서사가 깔려 있다. 가족간의 여러 이야기도 한 겹씩 풀려가며 나오는 감정들에 감동하시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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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 이전 편성작 '판사 이한영'의 후속작이다. 정 PD는 "전작이 잘나와서 기쁜 마음이고, 그걸 잘 이어나가고 싶다. 전 작품과 다른 결이지만, 저희 작품의 대중성이나 완성도가 충분히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도 그만큼 잘 할 수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경은 "10년 전에 '역도요정 김복주'로 MBC에서 드라마를 했는데, 경쟁작들이 장난 아니었다. 첫 타이틀롤이었다. 그때와 지금 모두 마음은 변함없다. 결과는 시청자들에게 맡기고, 이 작품을 부끄럼없이 만들자는 생각이다. 우리 드라마도 많은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채종협은 "한국에서 연기를 하게 된게 꽤 오랜만이다. 저 나름대로는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다. 매순간 작은 디테일도 잡고 가고 싶어서, 되게 열심히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각오를 다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작품이 잘 됐기에 너무 기쁘다. 그 영향을 받아서, 다른 결의 작품이지만 우리 만의 색깔과 냄새, 감성으로 여러분께 스며들겠다"고 덧붙였다.

극 중 강석우는 조용한 골목에서 카페 ‘쉼’을 운영하는 바리스타 박만재를 연기한다. 정년 퇴임 후 느린 호흡의 일상을 살아가는 만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며 그 자체로 위로가 되는 어른이다. 늘 한결같은 온기와 여유를 지닌 그는 단골손님 송하란을 통해 오랜 인연 김나나(이미숙)와 인생 두 번째 봄을 보낸다. 특히 이미숙과 강석우는 영화 '겨울 나그네' 이후 40여 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며, 황혼 로맨스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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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는 "드라마 '종말의 바보'가 끝나고 성적이 좋지 않아서, 배우로서 연기는 이제 끝이라는 생각하고 있었다"며 "정상희 감독을 만나서 너무 아름다운 마음을 보았다. 또 이미숙이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석우는 "40년 전 영화에서 마무리 못한 이야기가 마음 속에 있었다. 둘이 만나서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두 사람이 40년 후 어떤 모습일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연기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접었다"고 강조했다.

이미숙은 "이 드라마는 조금 설명적이고 나른한 것 같다. 찬란한 계절은 젊었을 때만 있는 것 같지만 다시 황혼에 접어든 저희도 그 계절을 찬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석우는 "로맨스들이 자꾸만 젊어지려고 하는데서 문제가 있다. 시니어들의 로맨스는 노을의 모습이어야 하는게 맞다. 그들 나름대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이 든 사람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이 드라마가 분명히 보여준다. 시니어들도 저렇게 살고싶다는 방향을 제시해주지 않나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오는 20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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