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기획 장재훈/극본 김광민/연출 이재진, 박미연/제작 오에이치스토리, 슬링샷스튜디오)에서 김윤혁 역을 맡은 장재호는 충성도 정의도 아닌 '생존'의 논리로 움직이는 인물의 선택을 마지막까지 밀어붙이며, 극의 긴장감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이한영(지성 분)이 강신진(박희순 분)을 법정에 세우는 데 성공하며, 악의 카르텔이 무너지는 결말이 펼쳐졌다. 그 여파 속에서 김윤혁은 끝까지 강신진의 라인에 남아 움직이며 마지막까지 불안한 그림자를 남겼다.
김윤혁의 마지막은 '충성'도 '정의'도 아닌, 자기 계산만 남긴 선택이었다. 강신진은 로펌·정재계 인물들의 재판 거래 내역을 김윤혁에게 맡기며 안전한 곳에 보관하라고 지시했지만, 그는 "복귀는 개뿔"이라는 절박함 끝에 모든 걸 태워 없애려 했다. 물품 보관함에서 서류 상자를 꺼내는 순간 박철우(황희 분)에게 덜미를 잡히며 무너지고, 끝내 선택한 '배신'의 대가가 무엇인지 드러냈다.
장재호는 이한영을 향한 질투와 열등감, 상승욕을 흔들리는 시선과 날 선 말끝으로 촘촘히 드러내며 김윤혁을 완성했다. 겉으로는 정제된 판사 톤을 유지하지만, 이한영을 마주하는 순간마다 새어 나오는 균열로 감정의 기울기를 분명히 했다. '정의'보다 더 높은 곳을 먼저 좇는 선택들이 쌓이며, 김윤혁의 위험한 추진력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장재호는 종영을 맞아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건 참 감사한 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악역으로 인사드렸지만, 현장에서 편하게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함께한 배우분들 덕분에 촬영 기간 내내 즐겁고 뜻깊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지난 14일(토) 1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와이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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