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전재욱·김해니·정동식·이다운, 작가 여현전) 385회에서는 동물 7마리와 함께하는 이강태의 일상과 최다니엘, 최강희의 꿀케미가 공개됐다.
이에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 시청률은 2.1%를 기록, 동시간대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든 아이들을 보내기 싫어하는(?) 이강태의 '웃픈' 속마음과는 달리, 아내 태라로부터 강아지들의 입양 확정 소식을 통보받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먼저, 누적 조회수 5억회를 기록하며 SNS에서 가장 핫한 유기견-유기묘들의 아버지 이강태가 출격해 동물 사랑을 보여줬다.
그의 아침은 사람 4명, 고양이와 강아지 7마리, 그리고 임시보호 중인 모녀 강아지까지 한 집에 어울려 사는 현실판 '홈 주토피아'에서 시작됐다. 사람과 동물이 뒤엉켜 자는 침대에서 기상 후 아침을 먹이고 양치를 해주는 등 '애·개·묘' 동시 육아 현장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관 그 자체였다. 특히 아픈 동물들을 위해 온 가족이 투약과 간호를 함께하는 생명을 향한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줘 뭉클함을 선사했다.
가족들의 헌신적인 동물 사랑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강태와 유독 각별한 케미를 자랑하는 '내연견' 이다다가 눈길을 끌었다. 1년 전 유기된 채 발견되어 10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아픈 과거가 있는 다다가 현재 이강태와 눈만 마주쳐도 하트가 쏟아지는 사이가 되면서 '내연견'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것. 급기야 출근 준비도 잊은 채 다다와 떨어질 줄 모르는 남편을 억지로 떼어낸 '본처' 태라는 "살짝 질투 날 때가 있다"라며 속타는(?)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강태는 태라와 함께 설립한 비영리 동물보호단체에 출근해 치열한 본업 모먼트에 돌입했다. 한 달 평균 500~1,000건에 달하는 구조 제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그는 구조부터 치료, 임시 보호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특히 방송일 기준 270마리를 구조하고 220마리를 입양 보낸 성과와 함께, 작년 한 해 치료비로만 2억 원 넘게 지출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정든 아이들을 보내기 싫은 마음에 입양 신청서를 몰래 삭제하려다 아내에게 접근 금지 조치까지 당했다는 에피소드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날 가장 긴박했던 순간은 동물이 지내기 어려운 환경에 방치된 고양이 12마리 구조 현장이었다. 낯선 사람에게 경계심이 극에 달한 고양이들을 구조하던 이강태는 유혈사태를 겪으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력을 다했다. 태라는 구조가 끝난 뒤 형편이 어려워져 고양이들을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도 챙기며, "사람도 동물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려, 참견인들도 먹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미는 1년 고민 끝에 내린 다다의 정식 입양이 장식했다. 대형견의 현실적 제약에 신중을 기했던 이들은 마침내 입양 계약서를 작성하며 진짜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 '인연'에서 '내연'을 거쳐 평생의 가족이 된 다다와의 서사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전지적 참견 시점'이 발굴한 최고의 엔터테이너 최다니엘이 돌아왔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백수 삼촌' 비주얼로 기상한 그는 새해를 맞아 새롭게 추가했다는 엉뚱한 루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랙핑크 제니도 한다는 얼음물에 얼굴을 풍덩 담가 온몸을 파르르 떨더니, 가루 영양제 아르기닌의 쓴맛을 달래려 분유를 퍼먹는 기상천외한 먹방까지 감행, 참견인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새 면도기의 비닐을 이빨로 뜯으려다 침을 대량으로 흘리는 등 돌아온 '최저씨'의 털털하고 엉뚱한 모습에 매니저조차 "왜 저러나"라며 탄식을 내뱉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지난 김장 당시 받은 '강짱 이용 쿠폰'으로 소환된 최강희가 청소 해결사로 등판, 분위기가 반전됐다. 본격 청소에 앞서 커플티를 맞춰 입고 나타나 수상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 것. 특히 최다니엘의 12년 묵은 매트리스가 과거 최강희가 살던 동네 가구점에서 구매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참견인들은 "왜 하고많은 매장 중에?"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때마침 스튜디오에 놀러 온 최강희의 어리둥절한 반응은 '망붕'의 도가니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침대 청소와 매트리스 교환에 이어, 최다니엘의 로망이라는 호텔식 침구 쇼핑까지 동행, 흡사 신혼부부 같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함께 있기만 해도 로맨틱 시트콤이 된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입증한 순간이었다.
밸런타인데이 당일 방송답게 초콜릿보다 달콤한 분위기는 벌집꿀 짜기로 이어졌다. 마주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두 사람 사이에는 말 그대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달콤함이 가득했다. 이후 최다니엘은 고생한 최강희를 위해 하트 모양의 짜장밥과 갈비탕, 수제 푸딩까지 차려내며 반전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역대급 맛에 감탄한 최강희는 "다 준비된 남자네. 장가만 가면 되겠네!"라며 극찬했고, 최다니엘 역시 정성 가득한 식사에 이어 '밥 사주기 쿠폰'을 발행해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설렘과 여운을 이어갔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는 '뮤지컬 레전드' 김준수의 지독한 덕후력 일상이 예고됐다. 국내 1호 사이버트럭 소유주의 운전기부터 공포 덕후 다운 귀신의 집 체험, 악동 유령으로 변신한 뮤지컬 '비틀쥬스' 무대까지, 무엇이든 끝장을 보는 그의 '준수한' 하루가 펼쳐진다. 이어 최근 선풍적 인기를 몰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원조 김나라 제과장의 쫀득한 갓생도 공개된다. 하루 수천 개의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부터 R&D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그녀의 압도적인 워커홀릭 모먼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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