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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준 "父 김성근, '불꽃야구' 올해가 마지막일 듯"

기사입력2026-0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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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1군 수석 코치로 2023년, 2025년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정준 코치가 아버지 김성근 감독과 LG 트윈스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정준은 5일 공개된 유튜브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김성근 감독에 대해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나서 같은 야구를 한다는 건 정말 큰 복이자, 진짜 큰 기쁨이지만 너무 힘들다. 여전히 ‘불꽃야구’를 하시면서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톱 위치에 있는데, 나는 그걸 못 좇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가면 보통 서재에 앉아 계신다. 그 모습을 보면 외로워 보인다. 같이 있고 싶어도, 더 가까이 있고 싶어도 일이 있으니 그러지 못해 슬프기도 하다”며 최근 함께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하며 “도쿄와 교토 코스로 4박 5일을 다녔는데 계속 앞서 걸으셔서 따라 다니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정준은 “지난 해 ‘불꽃야구’ 마지막 경기에 직관을 갔는데, 그때가 아버지의 마지막 야구가 될 줄 알았다”며 “올해까지만 하시지 않을까 싶다. 본인이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하시는데 프로팀 수석코치인 내가 민망할 정도”라고도 전했다.


김정준은 아버지와 일화를 전하며 “내가 프로팀에 있고, 아버지가 성균관대 인스트럭터로 계실 때 해외 전지훈련장에서 함께 한 적이 있다. 대학팀과 프로팀은 식사부터가 다르다. 너무 짠한 상황이었다. 근데 아버지가 그 와중에도 나 먹으라고 빵을 챙겨주시더라”며 무뚝뚝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들려주기도 했다.

김정준은 LG 트윈스의 수석코치로 염경엽 감독과 캐미와 두 번의 우승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김정준은 “감독님은 절대 긍정이고, 나는 절대 부정이다. 감독님은 무조건 된다고 하시고, 나는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쪽이다”며 “평소 젠틀하고 매너가 좋은 분인데 덕아웃에 들어가는 순간 예민하고 공격적으로 돌변한다. 그걸 조율하는 게 내 역할이다”고 말했다.

2026년 시즌에 대해 “LG트윈스는 LG 트윈스를 하면된다”며 “최근에 선수들하고 신년 모임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홍창기, 문성주에게 똑같이 이야기 했다. 문성주가 문성주 하면 되고 홍창기가 홍창기 하면 된다. 다른 건 지금 신경쓰지 않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 “불펜에서 해줘야 할 아이들이 중심을 세워주고, 새로운 아이들이 믹스가 잘되는 것. 투수 싸움에서 커버가 되는, 그런 야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지난 시즌에 그 부분에서 놓치는 게임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LG의 새로운 시즌 준비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김정준 코치는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감독에 대한 욕심, 현역시절 자신의 플레이, 정근우의 현역시절 코치로 함께 했던 에피소드, 수서코치로서의 일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들려줬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정근우의 야구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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