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한소희 "억울함도 내 몫,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 '프로젝트Y'로 던진 승부수 [영화人]

기사입력2026-01-21 09:0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새해를 여는 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Y'로 첫 상업영화 주연작을 선보인 배우 한소희를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소희는 '프로젝트Y'에서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위험에 뛰어드는 유흥업소 에이스 '미선'을 연기했다.

첫 주연 상업영화 '프로젝트 Y'의 개봉을 앞둔 배우 한소희의 마음은 긴장보다는 호기심에 가까웠다. 그는 "되게 다양한 해석이 있을 것 같은데 궁금한 마음이 제일 크다"며 "떨리는 것보다도"라는 말을 먼저 꺼냈다. 아직 자신도 15세 관람가로 공개된 영화를 보지 못했다는 한소희는 "저도 한번 보고 다시 체크해야 될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일단은 좀 궁금한 감정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 궁금함은 해외 관객과의 첫 만남을 통해 더 커졌다. 한소희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상영 당시를 떠올리며 "정신이 없었어 가지고"라고 웃었다. 영화제에 참석한 것도,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본 것도 모두 처음이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은 건 관객의 반응이었다. "저희가 영화를 딱 모니터링 했을 때는 이게 절대 웃긴 장면이 아닌데, 토론토 관객분들은 되게 웃음이 터지는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는 그 순간을 통해 "이 영화가 생각보다 훨씬 여러 방향으로 읽힐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자신이 무겁게 받아들였던 장면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전혀 다른 감정으로 소비되는 경험이었다.


상업영화 주연이라는 무게 역시 피해 가지는 않았다. 한소희는 "부담감은 일단 너무 크고"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다만 영화를 직접 보고 난 뒤 그 감정은 달라졌다고 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부담감이 좀 없어졌던 게"라며 그는 "이 영화에는 주인공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선과 도경이 이야기를 끌고 가지만, "다른 배우들이 없으면 이 영화는 완성되지 않았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 깨달음이 주연이라는 위치가 주는 압박을 덜어줬다는 설명이다.

개봉 이후 쏟아질 반응을 대하는 태도도 분명했다. 전종서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는 이유로 따라붙는 시선과 온라인 반응에 대해 한소희는 "사실 억울한 거야 뭐 어쩌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거는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해요"라며, "제 말에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야 된다는 의무감이나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어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라고 말하며, 모든 반응에 이유를 따지다 보면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했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잖아요. 10명이면 10명 다 저를 좋아할 순 없잖아요." 한소희는 그런 전제 위에서 "어느 정도는 수용하고" 그것을 좋은 피드백으로 삼고 싶다고 했다. "아, 내가 앞으로 이런 부분들을 조심하면 되겠구나, 이런 부분들을 더 키워내면 되겠구나" 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소희에게 '프로젝트 Y'는 아직 답이 정해지지 않은 질문에 가깝다. 그는 "빨리 피드백을 받고 싶은 느낌"이라고 했다. 예상하지 못한 해석과 반응까지 모두 포함해, 관객이 이 영화를 어떻게 읽어낼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한복판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위험한 선택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1월 21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9아토엔터테인먼트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