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상우가 영화 '하트맨'을 두고 "유쾌한 코미디" "멜로와 가족 서사가 담긴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가 재밌는 코미디 영화라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저는 당연히 유쾌한 영화이면서도 그 안에 있는 사랑 이야기, 멜로 드라마, 그리고 아이와 아빠와의 관계성까지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되게 다채로운 재미난 영화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완성본을 확인한 뒤 자신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기술시사를 배우들끼리 보고 제가 생각했던 것, 아니면 우려했던 것들보다 훨씬 영화가 재미있게 나왔더라"며 "그래서 감독에게 '우리가 '하트맨'을 찍기 위해서 '히트맨'을 찍었나'라는 농담을 했다"고도 전했다. 전작보다 더 편안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결의 영화에 가까웠다는 고백이다. "전작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봤고 제가 좋아하는 성향의 영화라 관객들과 접점이 통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했다.
작품이 가진 설정의 균형감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하트맨’에서 권상우가 연기한 승민은 돌싱이자 아이를 둔 아빠지만, 극 중에서는 딸의 존재를 숨긴 채 첫사랑과 재회하며 연애를 이어가는 인물이다. 자칫하면 호감과 불호를 오갈 수 있는 설정이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연기하는 과정에서는 이중적인 감정을 의식적으로 계산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났을 때 느끼는 설렘과 이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감정은 굉장히 솔직한 감정"이라며 "동시에 딸 아이를 숨길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상황과 설정들도 그 인물에게는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연기 당시에는 두 감정을 분리해 판단하기보다, 인물이 처한 상황 안에서 동시에 존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배우의 감정에 따라 연기를 하기 때문에, 두 가지 마음이 다 있었고 그래서 그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오히려 더 솔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봉 후 관객과 평단의 반응을 접하며 이 설정이 가진 민감함을 뒤늦게 체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리뷰를 보니까 호감과 불호감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한 것 같다고 평해 주셨는데, 사실 저는 그 지점까지는 연기할 때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는 감독의 연출과 캐릭터의 감정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이번 작품의 흥행 변수를 '아역'에게서 봤다. 그는 "시사회 반응 보고 더 놀란 게 그 친구의 장면에서 다 터지더라"고 돌아보며 "코미디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잘 되기 위한 장점이 있어야 되는데, 이번 영화의 장점은 그 아역 배우인 것 같다"고 짚었다. "그 나이대 특유의 순수한 모습을 간직한 채 그 나이 때 애처럼 연기한 게 큰 장점"이라며 관객 반응이 집중된 이유도 설명했다.
제목 비화도 공개했다. 권상우는 촬영 당시 가제가 '노키즈, 우리들은 자란다'였다며, 촬영장 대화 속 농담이 타이틀로 굳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하다가 제목 얘기가 나와서 '사랑이 가득한 남자 이야기니까 하트맨 어때?' 했는데 정말로 '하트맨'이 됐다"고 웃었다. 다만 "너무 1차원적인 제목"이라는 자각도 함께 내놨다. 그러면서도 "요즘 극장에 관객들이 줄어 있는 상황에서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는 제목"이고, 오히려 관람 후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며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겼다.
마지막으로 권상우는 관객에게 바라는 한 문장을 분명히 했다. "이 영화 참 기대 이상으로 재밌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입소문이 나야 되는 영화"라고 전제하며 "배우들 각자 위치에서 다 잘해줬고, 결이 다른 코미디 영화니까 코미디 영화로서 잘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영화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오늘 개봉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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