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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시스터' 정지소·차주영·이수혁이 터뜨린 긴장, 3인 밀실 스릴러의 힘★☆

기사입력2026-01-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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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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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거액의 돈이 필요한 ‘해란’(정지소)은 ‘태수’(이수혁)와 이복언니 ‘소진’(차주영)을 납치한다. 눈 떠보니 낯선 공간에 감금된 ‘소진’. ‘해란’과 ‘태수’는 부잣집 딸 ‘소진’의 몸값으로 10억 원을 요구한다. 납치범 ‘해란’이 이복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소진’은 언니와 동생,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위태로운 공조를 시작하고 무자비한 ‘태수’를 상대로 반격을 가하는데…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 끝이 없는 의심의 덫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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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2019년영화 '안부'로 1인가구영화제 대상과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진성문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관계와 감정의 결을 포착하는 섬세함과 흡입력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부각된 진성문 감독이 이번에는 서스펜스 장르에 도전한다. 정당한 목적을 위해 잘못된 순간을 어디까지 합리화 할 수 있는지, 자신을 돌보지 않는 사람이 타인을 책임질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의도는 믿음과 불신의 경계에서의 긴장과 함께 어떤 스릴러가 될지 궁금하다.
정지소, 이수혁, 차주영은 각각 드라마·시리즈·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자신들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온 배우들이다. 강점과 색깔이 모두 다른 세 배우가 서스펜스라는 장르 안에서 어떤 앙상블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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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신인감독의 작품치고는 꽤 섬세하고 영리하게 판이 짜여 있다. 고액의 몸값을 노린 납치는 간결하게 처리하고, 이후 밀폐된 공간에서 이어지는 인질과 납치범의 대치를 제한된 장소 안에서 길게 끌어가며 공간을 탁월하게 활용했다. 재건축을 기다리는 다층 폐목욕탕 건물은 단조로움을 피하는 좋은 설정이었고, 인질범을 가둔 공간을 1·2층으로 나눠 지루함도 최소화했다.
두 명이 한 명을 납치한 듯 보이지만, 알고 보니 인질범과 납치범은 배다른 자매. 등장인물은 고작 세 명이지만 관계가 뒤엉키며 반전 위에 반전이 쌓인다. 제한된 공간에서 극강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장르적 재미는 약간의 연극적 분위기를 만들지만, 배우들의 표정 연기와 클로즈업이 이를 충분히 상쇄한다.
정지소·이수혁·차주영 모두 눈의 비율이 큰 얼굴을 가진 배우들이다 보니 복면을 쓰거나 입이 가려지는 상황에서도 눈빛만으로 감정선을 끌어가는 지점은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다. 정지소·차주영의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도 놀랍지만, 순수 악에 가까운 인물을 만든 이수혁의 악역 연기는 진심으로 미워지게 만들 만큼 강렬하다. 그의 무자비한 폭력 연기도 작품 내내 강한 존재감을 남긴다.
거액의 몸값을 노리고 언니를 납치한 ‘해란’(정지소)과 모든 것을 계획한 ‘태수’(이수혁), 그리고 이를 벗어나려 극한의 사투를 펼치는 인질 ‘소진’(차주영) 사이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납치 스릴러 영화 '시스터'는 1월 28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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