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철은 "추운 날씨지만 극장가에 따뜻한 바람이 불 수 있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서사 없는 악역을 연기한 김성철은 "감독님과 이야기한 건 서사가 필요할까였다. 감독님도 토사장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게 그의 매력을 반감시킬 것 같다고 하셨다. 토사장은 미선, 도경과 대립하는 인물로 보이길 원했고 검은 돈과 상대하는 검은 물체같은 표현을 하려 했다. 단순 인물이 아니라 악마같은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캐릭터를 이야기했다.
이환 감독은 "프리 단계 때 김성철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토사장의 서사나 전사를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그걸 영화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 이미 시작부터 악하게 시작하고 싶었고 거기에 이유를 달면 구차해질 것 같았다. 젠틀하면서도 예민한 성격을 보여주기에는 전사보다는 시작부터 세게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김성철이 연기한 캐릭터를 부연 설명했다.
김성철은 "유아와의 연기는 딱 한 씬이었다. 피 분장을 한 상황이어서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연기했다. 감독님께 토사장이 왜 결혼했을지에 대해 물어봤는데 일찍 결혼하고 보여지는 게 중요할거라 생각했다고 하시더라. 부부 호흡은 굉장히 아쉽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함께 호흡을 맞추면 좋겠다"며 유아와의 부부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성철은 "눈빛으로 제압하라고 하셔서 급하게 벌크업도 하면서 정장이 꽉 끼게 했었다. 매 씬이 다 힘들었다. 모든 씬에서 다양한 에너지를 냈고 평범했던 장면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모든 장면이 다 기억에 남는데 특히 이재균과 촬영하는 게 너무 좋았다. 오래 전부터 뮤지컬을 했어서 어떻게 던져도 다 잘 받아줄 거라는 생각이 있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며 촬영하며 기억에 남는 것을 이야기했다.
영화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1월 21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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