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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당했다더니 "후회합니다, 살려주세요"

기사입력2025-12-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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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했던 여성 연구원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가 A씨에게 "살려달라"며 신고를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6일 정 박사에게 고소당한 A씨 법률대리인 측은 정 박사가 A씨에게 지난 19일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 측에 따르면 정 박사는 A씨에게 문자로 "살려주세요", "저도, 저속노화도, 선생님도", "다시 일으켜 세우면 안 될까요?" 같은 표현과 함께 "10월 20일 일은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남겼다. 문자에서 언급된 10월 20일은 저작권 침해에 항의하기 위해 자택으로 찾아갔던 A씨를 정 박사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날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정 씨는 과거 피해자에게 보냈던 성적 요구를 담은 메시지가 언론에 보도될 가능성을 인지하자 직접 연락했다"며 "피해자를 범죄 가해자로 지목하며 뒤로는 직접 연락해 협박과 회유를 동시에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과 보름 전 '지금부터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음에도 연락한 것"이라며 "연락 금지 요청을 무시한 정 씨의 행위야말로 스토킹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정 씨의 주장대로 피해자가 스토킹과 공갈미수의 가해자라면, 그런 상대에게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 박사는 지난 17일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정 박사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정 박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상대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였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점과 관련된 모든 사실은 현재 진행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 시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정희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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