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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공양미 머리에 이고 김우빈 위해 기도"…법륜스님 주례사 화제

기사입력2025-12-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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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와 김우빈 결혼식의 주례를 맡은 법륜 스님의 주례사가 공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 정토회는 법륜스님의 주례사를 공개했다. 정토회에 따르면 김우빈이 직접 법륜스님을 찾아와 결혼식 주례를 요청했다.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투병 당시 스님과의 상담을 통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고, 신민아도 옆에서 간병을 하는 과정에서 스님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던 인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법륜스님은 "우빈 군은 한때 건강이 좋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민아 양이 공양미를 머리에 이고 경주 남산 관세음보살 앞에 가서 종교를 넘어서서 함께 기도를 했다"며 "그 후 우빈 군이 다시 건강을 되찾고 오늘 이 자리에서 두 분이 손잡고 함께 일생을 살아가겠다며 결혼을 약속하게 된 것은 정말 깊은 인연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산다는 게 쉽지는 않다. 살다 보면 견해가 다름이 생기고, 그로 인해서 갈등이 생긴다. 결혼의 좋음도 있지만 결혼이 개인의 자유를 속박할 때가 많다. 그래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결혼한 부부가 서로 의지하는 따뜻함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를 매우 존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설령 어떤 이유로 헤어짐이 온다 하더라도 반쪽을 잃어버려서 겪는 고통 없이 스스로 온 쪽이 되어 설 수 있는 그런 두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결혼이 속박이 아니라 서로를 더 자유롭게 만드는 결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015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약 10년 만이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에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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