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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행복이 나의 행복" 추영우의 연애관(오세이사) [영화人]

기사입력2025-12-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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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추영우가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추영우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최근 개봉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기억을 채워주고 싶은 남자 김재원(추영우)과 매일 기억을 잃어버리는 여자 한서윤(신시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 이치조 미사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일본 현지에선 지난 2022년 미치에다 슌스케·후쿠모토 리코 주연으로 영화화된 바 있다.

팬층이 두터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에 출연하는 건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 자칫하면 팬들의 거센 질타를 받을 수도 있는 독이 든 성배와 같은 시도이기도 하다. 추영우 역시 이 탓에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에 출연하는 게 부담이 됐다고.

추영우는 "처음엔 원작이 너무 좋아서 그냥 하고 싶었다. 비교가 될 거란 생각도 못 했다. 그런데 막상 개봉을 앞두고 나니 부담이 몰려오더라. 원작의 남자 주인공과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 걱정이 됐는데, 완성된 영화를 보고 안심했다. 전개나 톤, 배경과 등장인물 설정까지 원작과는 다르더라. 초점이 다른 부분에 더 맞춰질 거란 생각에 안심했다"라고 말했다.


상대 배우 신시아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추영우는 "너무 좋았다"라고 막힘없이 답하며, "촬영 전부터 '잘 어울린다'는 주변의 칭찬이 많아서 많은 힘을 받았는데, 직접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어울리는 것 같아 좋았다. 유머 코드도 잘 맞았고 서로 먹는 것도 좋아해서 맛있는 걸 찾아먹곤 했는데, 그런 케미가 잘 담긴 것 같더라. 친하다 보니 촬영장에선 애드리브를 더 많이 치기도 했는데, 두 주인공이 처한 상황도 있다 보니 서로 자제했던 기억도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추영우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에서 연기한 재원은 연인을 위해서라면 피곤함도 감수하는, 어느 순간에도 여자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판타지 소설 속 남자 주인공과 같은 인물. 그런 재원과 닮은 점이 있냐 묻자 "나도 재원이처럼 여자친구에게 다 해주는 스타일인 것 같다. 그 사람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는 마음이다. 내가 좀 피곤해도 좋아하는 사람이 편한 게 좋다.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걸 양보할 수 있는 게 사랑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면이 재원과 닮았다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개봉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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