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토)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5회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오은영이 중1 때 겪은 아버지의 위암 진단과 그로 인해 의사를 장래 희망으로 삼은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오은영이 중1 때 아버지가 갑자기 통장을 건네며 “내일 수술 들어간다. 만일 무슨 일이 생기면 대학교 등록금 정도는 준비되어 있으니 동요하지 말고 잘 지내라”라고 전했던 충격적인 일을 털어놓은 것.

그제야 아버지가 위암 진단을 받은 것을 알게 됐다는 오은영은 “그때는 암, 그러면 죽는 거였다”라고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전한 뒤 “만약에 우리 아버지 건강을 회복시켜 주신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몸과 마음이 아픈 환자와 가족을 위해 내 평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간절하게 기도했던 일을 토로한다.
“사람은 신용이 있어야 합니다”라는 유쾌한 한마디를 남긴 오은영은 그날 이후 공부가 하기 싫을 때도 기도의 약속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했다고 알려 훈훈함을 자아낸다.
오은영은 20여 년 전 의대 정원 172명 중에 여자가 28명일 정도로 의료계에서 여성의 입지가 좁았던 시절 겪은 남녀 차별 사연도 공개한다. 오은영은 레지던트로 근무할 때 “같은 의사 가운을 입어도 남자는 선생님, 여자는 아가씨로 불리곤 했다”라며 당시 분위기를 설명한 것.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 자리를 지킨 이유를 설명해 감동을 안긴다.
또한 오은영은 김주하와의 21년 우정 스토리를 풀어놓던 중 직접 나서서 “제가 김주하 앵커의 친언니나 다름없다”라며 든든한 언니미를 폭발시킨 사연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오은영은 “좋은 친구가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에 21년 절친 김주하의 손을 꼭 잡고 울컥한다. 오은영과 김주하의 가슴 찡한 우정 스토리가 궁금증을 모은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MBN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