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기획 장재훈/연출 강태흠/극본 서현주, 안진영/제작 MBC C&I, DK엔터테인먼트)가 채화영(오현경 분)의 섬뜩한 욕망과 정숙희(정소영 분)의 애끓는 모성애가 충돌하는 숨 막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아이를 손에 넣은 화영의 모습이 포착되어 4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회에서는 쌍둥이를 데리고 목숨을 건 도주를 감행한 숙희와 “그 애가 내 목숨줄”이라며 광기 어린 집착을 드러낸 화영의 대결 구도가 긴박하게 펼쳐졌다. 오늘(18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화영의 위험천만한 계획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그리고 숙희와 쌍둥이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지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드디어 아이를 손에 넣은 듯한 화영의 모습이 담겨 있어 강렬한 충격을 안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포대기로 감싼 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화영의 모습이다. 아이를 조심스럽게 두 팔로 안고 서 있는 모습이지만 주변을 경계하는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에서는 한 치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빌런의 본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이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반드시 쥐고 가야하는 ‘목숨줄’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화영의 눈빛에는 모성보다 집착과 독기가 더 짙게 깔려 있어 섬뜩함을 더한다.
여기에 여전히 화영의 곁을 지키고 있는 강혁(이재황 분)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화영의 옆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은 마치 한 가족처럼 보이는 한편, 강혁을 향한 화영의 차가운 시선에서는 그를 철저하게 이용하는 이기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는 소파에 앉아 팔짱을 낀 채 깊은 생각에 잠긴 화영의 표정에서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듯 보인다. 그동안 오직 자신의 욕망을 위해 냉혹하게 달려왔던 악녀 화영에게 과연 모성애라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 것인지, 아니면 드림그룹 입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서 아이를 손에 넣은 것에 대한 만족감인지, 진심을 가늠할 수 없는 표정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드디어 원하던 아이를 손에 넣었지만 여전히 독기로 가득 찬 화영의 눈빛은 앞으로 더 큰 파국이 기다리고 있음을 예고한다. 과연 화영이 품에 안은 아이는 쌍둥이 장미와 서린 중 누구인지, 그리고 필사적으로 도망쳤던 숙희와 또 다른 아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화영의 광기 어린 계획이 성공할 것인지, 4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집중되고 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4회는 오늘(18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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