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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관상에 "얼굴 고치지 말고 머리 빗고 다녀라" 조언까지 재조명 [이슈in]

기사입력2025-12-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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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 등 논란 속에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지난해 한 관상가가 건넨 조언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박나래에게 전한 "얼굴 고치지 말라"는 발언이 최근 논란과 맞물리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관상가 겸 역술가 박성준이 박나래의 2025년 운세를 풀이한 영상이 다시 공유되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티티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이 영상에서 그는 "내년엔 일이 확장되고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하반기엔 남자 운도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본인은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 스스로 먹여 살리는 사주"라며 "남자를 만날 때는 자기 힘으로 살아가려는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나래가 "어떻게 하면 안정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는 "예전보다 정신이 너무 산만해졌다. 에너지가 응집되지 못하고 분열된 상태"라고 분석하며 "얼굴 그만 고치고 머리부터 빗고 다녀라. 정신도 혼미한데 외형적으로라도 정갈해야 중심이 잡힌다"고 말했다. "외형에 집착할수록 본래의 운이 흐트러질 수 있다"며 "정신을 차리고 외형을 최소한으로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해당 발언은 최근 불거진 박나래 사태와 겹쳐 "예언 같아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불러왔다.

과거 방송에서 드러난 음주 습관에 대한 언급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채널 '나래식'에서 이시언은 박나래의 술버릇을 언급하며 "술 취한 네가 너무 무섭다"고 말했고, 이는 최근 전 매니저들의 주장과 맞물려 재조명되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잦은 술자리를 이유로 심부름, 파티 준비, 늦은 시간 대기 등을 요구했고, 거절하면 폭언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한 매니저는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치료를 받았다고도 했다.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불법 의료행위 의혹까지 더해지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수면제·항우울제 등을 불법 투약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임현택 전 대한의료협회 회장은 해당 인물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사건을 검토한 뒤, 이미 경찰에서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사건을 이송했다. 박나래가 또 다른 '링거 이모'에게서도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추가 고발이 이뤄졌고, 검찰은 해당 사건도 경찰로 넘겼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나래는 지난 8일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며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이어 16일 공개한 영상에서도 "사안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실관계는 법적 절차를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추가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논란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나래의 사태는 단순한 방송인 개인의 논란을 넘어, 연예인-매니저 관계의 권력 구조, 연예계 음주 문화, 불법 의료 관행 등 복합적인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여러 지점에서 폭로·비판·의혹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고, 그간 예능에서 쌓아온 박나래의 이미지는 흔들리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티티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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